숭실대, 제23회 콜로키움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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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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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이상현 교수 강연, ‘선교사 게일과 한국문학’ 주제로 한국인의 원시적 유일신 관념 탐구
숭실대 HK+사업단 제23회 콜로키움 포스터. ©숭실대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장경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제23회 콜로키움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의 이상현 HK교수가 초청되어 ‘선교사 게일과 한국문학: 한국인의 원시적 유일신 관념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자는 이상현 교수로, 그는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이라는 연구서를 통해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을 소개한 바 있다. 게일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한국에서 활동한 캐나다 출신 개신교 선교사로, 한국문학에 담긴 한민족의 진솔한 목소리를 높이 평가했다.

이상현 교수에 따르면, 게일은 한국문학에 새겨진 한국인의 원시적 유일신 관념과 그 계보를 찾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다른 선교사과 차별점을 가진다. 그의 탐구 과정은 개신교의 ‘유일신’을 번역할 적절한 한국어, 즉 ‘하나님’이라는 용어와 그것에 함축된 개념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했으며, 게일의 한국문학 독해는 단군을 기원으로 하는 한민족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숭실대학교 HK+사업단 장경남 단장은 “조선 문화가 미개하다고 여겨졌던 초기 선교 과정에서, 게일 선교사는 한국 문화의 진수를 영미권에 소개하고, 토착적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한국어학자이자 고전 번역가로 활동했던 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숭실대 HK+사업단은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한국문학이 선교사 게일에게 지니는 의미와, 그가 주목했던 한국문학에 내재된 독특한 가치와 상상은 어떤 것이었을지에 대해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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