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에티오피아에서 디지털 이노베이션 부트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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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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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피해 재건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현지 학생들 높은 관심 속 AI 및 전자정부 기술 교육 진행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부트캠프 참가자 기념 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AASTU)와 협력하여 ‘디지털 이노베이션 부트캠프(Digital Innovation Bootcamp in Summer 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내전의 피해로부터 재건 중인 에티오피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에티오피아는 내전과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발전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AI & 머신러닝 트랙과 한국형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AI & 머신러닝 트랙에서는 데이터 라벨링을 중심으로 이미지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응용 방법을 다루었다. 한국형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트랙에서는 e-정부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가 소개됐다.

각 트랙별로 100명씩 총 200명의 정원이 예정되었으나, 현지 대학생과 졸업생 574명이 넘는 등록 신청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이 경제 재건과 현대화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

캠프에 참가한 에티오피아 학생들 사진. ©한동대 제공

케말 이브라힘 AASTU 학사 부총장은 “디지털 이노베이션은 에티오피아의 빠른 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동대학교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그리고 참여 학생 야베츠 알렐리그 티루네는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과 경제 재건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UNITWIN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협력 대학교 학생들에게 고급 과정과 현지 IT 기업 인턴십을 연계한 캡스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내전 후 재건 과정에 있는 에티오피아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새로운 희망의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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