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열린 엑스플로(EXPLO)’74 대회의 50주년(희년)을 기념하는 책 ‘EXPLO’74의 역사적 회고와 전망’의 출판 감사예배가 17일 서울 개포동교회(담임 이풍인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감사예배, 출판 감사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박영률 목사(EXPLO’74 희년대회 대회장)의 인도로 드려졌다. 정인수 CCC 원로간사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심판이 아니고 구원하려고’(요한복음 3:15-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한국역사를 놓고 보면 3가지 물결이 있는데 평양대부흥운동,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그리고 EXPLO‘74 대회라고 생각한다. 그때의 감격을 기억하며 이 책이 출간되었다. CCC와 그리고 한국교회가 이런 부흥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을 때 많은 이들의 섬김과 수고가 있었다”며 “대한민국 인구 5천 만명 중 기독교인이 천만 명인데 나머지 4천만 명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음을 전하면, 예수님을 전하면 사람은 변화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이민 목회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다가 김준곤 목사님을 만났다. 김 목사님을 만나고 복음을 제대로 전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만 전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이렇게 복음을 전파하시는 김 목사님을 보면서 많은 은혜가 되었다”며 “김 목사님의 헌신과 수고로 오늘의 CCC가 있고 한국의 복음화, 세계 복음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EXPLO’74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긴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답이라고 본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이 땅에 그의 아들을 보내셨으며 그로 말미암아 세상을 구원받게 하려 하셨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그 누구도 정죄하지 않으셨다. 인간은 죄성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로 인해 정죄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런 정죄가 가득한 세상을 보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방법, 어떤 짓을 해도 정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오직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신다. 이미 우리는 정죄가 가득하고 죄의식으로 가득 찼으므로 오직 하나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며 “그런데 이 진리를 전 세계 인구 3분의 2가 아직도 모르고 살아간다. 이들을 위해 복음을 전파하며 정죄받은 이들을 정죄로부터 해방시켜주고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오래전 EXPLO’74 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 복음화,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셨던 당시 젊은 청년들과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축하드린다.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고민할 때 복음을 전파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정죄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이 땅에 계속해서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진 감사행사는 심상법 교수(준비 및 편집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수일 장로(EXPLO’74 희년대회 대회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EXPLO’74 대회는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를 판가름하는 제3의 물결이라고 생각하며 그 가운데 저와 그리고 함께 하셨던 분들이 주축이 되어서 사명감을 가지고 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드린다”며 “책을 집필하는데 있어 당시 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의 간증과 회고록을 수집하여 출판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이 대회가 앞으로 우리 역사 속에 남길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이 시대에 크리스천으로 살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박성민 목사(CCC 대표)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EXPLO’74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새로운 부흥 운동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관여하셨던 많은 분이 대회를 돌아보면서 회고하고 또 전망을 하는 그런 좋은 책을 이번에 출판하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책이 EXPLO’74에 대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수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성장이 일어나는 특별한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어 EXPLO’74 영상을 시청했으며 김준곤 목사(CCC 창립자)의 기도문인 민족복음화의 꿈을 합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