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리더십은 미래에 대한 명쾌한 필수 비전으로 시작된다. 그 비전이 리더에게는 열정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헌신을 불러일으킨다. 서번트 리더는 사람을 세우고 미래를 열어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집필한 저자 켄 블랜차드 작가는 이 책에서 서번트 리더십의 의미, 서번트 리더의 동기와 성품, 리더십의 관점과 방법, 리더십의 행함과 적용, 비전에 헌신하는 매일의 실천 등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서번트 리더의 원리를 제공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어떤 상황 속에 내보내시든, 그분의 계획은 부실하거나 무산될 리가 없다. 그래서 그분을 따르면 참으로 마음에 힘이 솟는다. 그분은 하나님이신지라 어떤 주제로 말씀하시든, 그분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길은 우주의 분자 구조와 조화를 이룬다”며 “예수님은 미래를 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기에 바쁘셨다. 그분의 목표는 일인 후계자를 뽑으시는 게 아니라 후계 세대를 빚어내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분은 떠나실 때가 되어서야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을 속성으로 운영하신 게 아니라, 3년 내내 삶이라는 교실에서 교과 과정을 가르치셨다”고 했다.
그는 “서번트 리더는 자신의 임기 너머를 내다보며 차세대 리더들을 준비시킨다. 자신의 지위를 하나님이 잠시 빌려 주신 섬김의 기회로 보기 때문”이라며 “즉각적인 만족, 인정과 명예, 권력 남용과 욕구, 이는 리더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막강한 유혹에 속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세 가지 유혹을 받으실 때 영적으로 최상의 상태가 되어 있었다. 두려울 때는 우리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방어 자세를 취한다. 두려움에 찬 리더는 직위 뒤에 숨고, 정보를 나누지 않고, 남에게 겁을 주고, ‘통제광’이 되고, 솔직한 피드백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교만과 두려움에 지배당하는 이기적인 리더의 가장 심각한 자아 문제 중 하나는 타인과의 친밀함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오즈의 마법사처럼 가면을 쓰고,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과의 사이에 벽을 친다”며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두려움을 조종과 통제의 손쉬운 방법으로 이용하여 단기적 성과를 내는 데 중독될 수 있다. 우리가 서번트 리더십을 거론하면, 대다수 사람은 그것을 리더가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감옥 운영을 재소자에게 맡기는’ 꼴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번트 리더십은 미래에 대한 명쾌한 필수 비전으로 시작된다. 그 비전이 리더에게는 열정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헌신을 불러일으킨다. 기관 내 모든 사람이 당신의 목적을 이해하고 거기에 의욕과 열정을 보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기관은 점점 길을 잃을 것이다. 목적 또는 사명이 명쾌하면 방향이 잡힌다. 방향이 분명하지 않으면 당신의 리더십은 무의미해진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가치관을 명확히 글로 써 놓은 기관은 전 세계를 통틀어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치관이 중요한 이유는 목적과 미래상을 수행하는 동안 그것이 사람들의 행동을 추동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관건은 권력이나 통제가 아니라 사람들을 도와 비전대로 살게 하는 것이다. 모두가 비전(목적, 미래상, 가치관)대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