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송일국 홍보대사, 한만두식품과 함께 아동을 위한 '따뜻한 만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금) 밝혔다.
'따뜻한 만두'는 초록우산이 한만두식품이 기부한 만두 1,000박스를 경기 지역 소외계층 아동 가정에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초록우산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송일국 홍보대사, 한만두식품은 아동 결식률이 높아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 영양관리 지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초록우산 '따뜻한 만두' 캠페인엔 송일국 홍보대사와 세 쌍둥이 자녀 '삼둥이(대한·민국·만세)'를 향한 한만두식품의 감사 의미도 담겨 있어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한만두식품은 1999년부터 경기 양주시에서 시작한 만두 전문 제조사로, 사업 초기부터 이른바 '만두 파동'을 겪는 등 경영상 굴곡이 많았다.
하지만 2014년 한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 송일국 홍보대사와 '삼둥이'가 한만두식품 갈비만두를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한만두식품은 이 방송을 계기로 갈비만두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일어설 수 있었고, 현재 20개국에 자체 브랜드 만두를 수출하는 강소기업이 될 수 있었다.
그간 한만두식품은 납품 업체와의 계약에 따른 제약이 해소된 이래 언제든 기회가 닿으면 송일국 홍보대사와 삼둥이에게 직접 감사를 표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최근 삼둥이가 출연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갈비만두를 언급한 일을 계기로 한만두식품은 송일국 홍보대사 측에 자사 만두를 선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송일국 홍보대사는 초록우산을 통한 아동 후원을 역으로 제안, 이번 초록우산 '따뜻한 만두' 캠페인이 성사되면서 한만두식품은 아이들을 위한 나눔 참여로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됐다.
한만두식품 남미경 대표는 "삼둥이 덕에 회사의 존속을 고민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그릇이 가득차 넘치게 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흘러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나누겠다"고 했다.
연극 ‘맥베스’, 뮤지컬 ‘애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록우산 송일국 홍보대사는 "삼둥이도 저도 맛있는 것을 맛있게 먹었을 뿐 과분한 인사를 받아 감사드린다"며 "초록우산을 통해 더 많은 사각지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데 관심 가져 달라"고 했다.
초록우산 이선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한만두식품과 송일국 홍보대사의 감동적인 사연으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이 아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