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장 1절을 보면,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이 본문을 영어와 헬라어로 좀 더 보면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그들의 사역을 “단순히 말하는 것”에서 “아주 효율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한 단계 올린 것을 볼수 있다.
이 본문에서 다음 네 가지 핵심 단어를 볼수 있는데, 사역을 ‘한 등급 더 올리기’ 원하는 사역자들에게는 유익이 될 것도 같다.
말했다: 그냥 말을 한것이 아니고 ‘돌봄’의 언어로 했다는 것
효과적으로: 열정적으로, 분명하게, 진실하게,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 ‘아주 효과적으로’는 ‘그냥 하라(Just do it)’ 그 이상을 의미한다.
믿었다: 임무가 완수되었다.
좀더 구체적인 예를 본다면 로마서 12장 6~8절을 들 수가 있겠는데,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헬라어로 좀더 보면, ”더 효과적으로“가 강조되어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설명할수 있겠다.
여러분의 은사가 섬기는 것이면, 효과적으로 섬기라!
여러분의 은사가 가르치는 것이라면, 효과적으로 가르치라!
여러분의 은사가 격려하는 것이라면, 효과적으로 격려하라!
다른 세 가지 은사에는 “효과적으로”의 동의어인 부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의미는 “정말로”이다. 풀어서 얘기하면 아래와 같다.
여러분의 은사가 주는 것이라면, 아낌없이 주라.
여러분의 은사가 리더십이라면, 부지런히 하라.
여러분의 은사가 자비를 베푸는 것이라면, 즐겁게 하라.
우리는 종종 남을 도와준다든가, 자비를 베풀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에는 아깝다는 마음으로, 또 억지로 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이왕에 좋은 일 하는데 생각, 몸, 마음이 함께 하라는 것이겠다. 어떤 조직이나 단체의 리더가 되었다면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하라는 키워드를 주고 있다. 지도자는 늘 이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한 마디로 하면 무엇을 하든지 “그냥 하지(Just do it)” 말고 효과적으로 하라는 의미겠다.
로마서 12:9~13을 보면 몇 가지가 더 나오고 있다. 사랑을 하려면 아가페와 필레오가 함께 있어야 한다. 또한 사랑은 진짜여야지 가장해서는 안 된다. 악을 미워하라인데 그리스도인의 생활 기준을 고수하라. 타인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 무엇을 하든 열정과 헌신적으로 하라는 것, 남에 대한 판단을 서두르지 말고 참으라는 것, 무엇을 하든지 일관성 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라는 것, 늘 환영하는 마음, 열린 마음, 따뜻한 마음을 간직라 하라, 등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할때, 즉 우리의 사역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때, 그래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 될 때, 마지막날 주님께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아주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마태복음 25:23).
#서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