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위대한 싱글들이 얼마나 놀랍고 경이롭게 살아갔는지를 생각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 사도 바울도 싱글이었다. 미국교회의 싱글 사역팀은 고아 후원 사역, 학대받는 여성 지원 사역, 조손가정 자녀, 입양 브런치, 남성 싱글 조찬 기도회, 선교 후원 달리기, 전 교우 CCM 콘서트 같은 아이디어를 내어 교회를 부흥으로 이끌었다. 저자 탁영철 대표(뉴젠 크리스천 아카데미)는 그런 사례를 연구하고 한국 상황에 적용하여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15년 이상 싱글 사역 연구와 강의, 목회를 한 전문가로서 이 책에 싱글 사역 핵심 노하우, 싱글 모임, 싱글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한부모 싱글 사역, 싱글의 연애와 경제 상담 등 싱글에 대한 많은 것을 실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싱글 미니스트리가 가장 잘 정착되어 있고 이로 인해 교회의 중흥기를 맞는 나라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 1970년대 후반 존 트라볼타가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동안, 미국교회는 골머리를 앓았다. 이혼율은 증가하고, 경력을 중시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가정을 꾸리기보다 직장을 우선시하며, 결혼을 미루거나 마다했다. ‘늘어나는 싱글들을 교회는 어떻게 다룰 것인가?’ 힘겨운 문제였다. 교회에는 미혼 성도 수가 급격히 줄고 있었다. 미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시류를 방관하지 않고 재빠르게 대처해 나갔다. 새로운 전문 사역 영역을 탄생시켰다. 바로 싱글 미니스트리다. 싱글에게 다가가려는 경쟁이 시작되었다. 결국 1980년대 후반에는 대다수 교회에서 싱글 사역이 주일학교나 청년 사역처럼 주요 사역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이어 “싱글 계층에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혼재해 있다. 싱글 사역은 이러한 사람들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사람에게 사역을 맞춰야 한다. 그 반대가 되면 부작용이 생기거나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거대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에 기독교적 성향의 재미를 담아서 시행하면 대중과 지역사회를 교회와 싱글 사역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다양한 세미나를 일회성이나 시리즈로 진행하면 싱글 사역이 더욱 풍성해진다. 싱글들은 배움이 필요하다. 소통, 자녀 양육, 경제 그리고 자존감 같은 좋은 주제들과 이혼과 이별 혹은 고통과 외로움에 관한 워크숍 같은 회복과 힐링 프로그램도 유용하다. 이러한 이벤트는 지역사회와 교회를 연결하는 다리가 될 뿐만 아니라 복음을 긍정적이며 부담스럽지 않게 전할 기회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교회는 싱글을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섬김의 은사를 받은 일꾼으로 인식해야 한다. 싱글들은 종종 솔직한 질문을 던지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대안을 제시한다. 싱글은 시간이나 재정에 여유가 있어서 교회의 일꾼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교회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역동시키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자산이다. 고아 후원 사역, 학대받는 여성 지원 사역, 조손가정 자녀 입양 브런치, 남성 싱글 조찬 기도회, 선교 후원 달리기, 전 교우 CCM 콘서트 같은 아이디어는 미국 교회의 싱글 사역에서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싱글의 데이트에 대하여 사역자들은 어떻게 책임지며 도와줘야 할까?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중요한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싱글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있다는 것은 문제에 대한 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답이 있으면 기쁨을 느끼게 마련이다. 둘째, 데이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실상 데이트 문제에 정답이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다는 성향과 취향 그리고 상황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에 초점을 맞추면 쉽게 해결된다. 셋째, 싱글 사역 그룹이 데이트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