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저새끼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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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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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들의 진솔한 경험담과 소통의 장 마련
GOODTV,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저새끼양’ 메인 이미지. ©GOODTV 제공

GOODTV가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저새끼양’을 공개했다. ‘저새끼양’은 ‘저는 한 마리의 어린 새끼 양입니다’의 줄임말로, 성경 속 목자가 필요한 이 시대 청년들을 새끼 양에 빗댄 제목이다. 이 프로그램은 2030 세대의 청년들이 겪는 연애, 가족, 직장 등에서의 경험담을 나누며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멘토와 함께 둘러앉아 교회와 가정에서는 쉽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들을 털어놓는다. 이들은 양머리띠와 선글라스, 순번이 적힌 이름표를 착용해 신분을 가리며, 솔직한 경험담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다.

GOODTV 유튜브 컨텐츠 ‘저새끼양’ 스틸 사진. ©GOODTV 제공

첫 회는 '대인관계'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한 출연자 ‘양이’는 “20대 초반에 11살 많은 무직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외모 지적까지 심했다. 데이트 장소로 코엑스 구내식당을 갔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조재욱 목사는 “나도 그런 연애 경험이 있다. 첫 연예때는 너무 여자친구를 압박하고 체중까지 감시했다”며 “두번째 연예 땐 반대로 다 맞춰줬는데 ‘목사를 하면 결혼을 안 한다’고 했다. 진정한 사랑이란 희생을 강요하고 한쪽만 희생하는 것이 아닌 서로 희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은 연애담 외에도 가족과의 갈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출연자 ‘양칠’은 “저는 정서적 독립을 막았던 엄마와 싸운 일화가 있다”며 “남자친구 부모님과 식사를 했는데 상견례로 오해한 엄마가 ’왜 그런 걸 공유를 안했냐’고 해, ‘엄마는 나를 경제적으론 독립시켜놓고 왜 정서적으로 독립시키지 않느냐’며 엄청 싸웠다”고 말했다. 이에 공감한 조목사는 “나도 2년 전까지 엄마와 엄청 싸웠다. 한 번은 싸우다 ‘알겠어요 아줌마!’라고 소리를 지르며 끊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세상살이의 막막함을 토로하는 ‘저새끼양’의 첫 화는 지난 9일 오후 9시 GOODTV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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