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육상스타 노아 라일스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라는 타이틀을 확보한 후 하나님을 찬양했다.
노아 라일스(27)는 자메이카의 키셰인 톰슨을 5밀리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전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라일스는 “제가 이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제 여정을 찾아야 했고, 그 중 많은 부분이 트랙을 통해 이루어졌다”라고 프리미어 크리스천 라디오에 말했다.
라일스는 “하나님이시여, 제가 이걸 하기를 정말로 원하신다면, 제게 신호를 주세요. 하나님이 신호를 주셨고, ‘다시는 당신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경기가 끝난 후 처음에는 누가 타이틀을 차지했는지 불분명했다. 경기가 끝난 후 몇 분 동안 라일스는 경쟁자 중 한 명이 우승했다고 생각했고, 그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라일스는 올림픽에 대한 꿈을 거의 좌절시킬 뻔했던 삶의 어려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라일스는 “저는 천식, 알레르기, 독서 장애, ADD, 불안증, 우울증이 있다. 하지만, 당신이 가진 것이 될 수 있는 것을 정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겠다”라고 X에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6월 미국 올림픽 200m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라일스는 긍정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올림픽) 준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매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라일스는 승리에 감격했지만,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드리아 시립 고등학교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라숀 잭슨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눈물을 글썽였다. 라숀 잭슨은 한 달여 전 세상을 떠났다.
라일스는 “솔직히 말해서 완전히 실감하지 못한다. 제 코치인 라숀 잭슨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제가 백스트레치를 달리고 있을 때 ‘이건 당신을 위한 거야’라고 생각했던 걸 기억한다”라고 현지언론인 NBC4 워싱턴에 말했다.
라일즈의 어머니, 키샤 케인 비숍은 NBC4에 “아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을 지켜보게 되어 기쁘다”면서 “너무나 설렌다.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