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는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하계 해외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봉사팀(간호학과, 국제문화선교학과, 기독교교육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재활상담학과)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5박 7일간 인도네시아를 다녀왔다.
사회복지학과 임유진 교수의 인솔하에 15명의 학생들은 빈민지역의 160여 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꿈과 희망을 나누고, 빈민지역 학교 환경 개선활동에 참여하며 현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팀은 STTPI 신학교 대학생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문화와 한국 문화를 발표하며 양국의 문화를 배우고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80여 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초대하여 제기차기, 병뚜껑치기, 다트, 색종이 접기,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과 노래와 춤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Kelapa Gading 지역의 해피센터(Happy Center)를 방문하여 100인분 이상의 식사를 준비하고, 빈민촌을 방문해 음식을 나누며 45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한국문화 놀이 활동을 이어갔다. 이어서 쓰레기 더미 근처에서 생활하는 빈민촌을 방문하여 33명의 아이들과 다양한 놀이 활동과 문화 교류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팀은 SD KRISTEN GRACIA학교를 방문해 노후화된 초·중·고등학생들의 수업공간 개선 활동을 펼쳤다. 고신대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페인트칠과 환경 보수 작업에 힘쓰며 학교 관계자들의 깊은 감사를 받았다.
사회복지학과 김상현 학생은 “이번 해외봉사에서는 나누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아온 시간이었다.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게 되었고 나의 인생에서 작은 것에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호학과 배서진 학생은 “지금까지 ‘봉사’란 막연하게 타인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번 봉사를 통해 ‘봉사’는 타인으로 하여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