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그리스도인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신앙의 중심이며 인류와 피조물의 구원에 있어서 유일한 희망이심을 알고 있다. 복음서를 통해, 설교와 성경 공부를 통해 예수님의 지상 생애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영원 전부터 삼위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신 그분이 지상 생애 이전에 하신 일들과 미래에 하실 일들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성경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관련하여 이야기하는 맥락은 숙고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 라 매클러플린 부대표(서드밀레니엄 미니스트리즈)와 크리스포퍼 코들 목사(플로리다주 윈터스프링스 소재 새언약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육신의 교리를 기술하고, 성자 하나님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사역을 탐구하며, 특히 인간으로서 수행하신 그분의 사역과 삶을 개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예수님에 대해 말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보통 예수님의 지상 생애와 예수님이 지금 하늘에서 하고 계신 일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것들도 모두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기는 하지만, 사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알고 있는 삼위일체의 두 번째 위격은 우리의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학적인 관점에서 예수님에 대해 생각할 때 예수님이 시초부터, 즉 역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우리의 구속을 계획하시고 일하셨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의 신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구절 중 가장 유명한 구절은 아마 요한복음 1장 1절일 것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요한은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며 태초부터, 즉 우주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이 말씀이 계셨다고 주장한다. 그런 다음 요한복음 1장 14-18절에서 자기가 말하는 말씀이 곧 예수님이라고 말함으로써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예수님은 모든 면에서 언제나 완전히 하나님셨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영원한 하나님이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앙에서 아주 중요하다. 한편으로 삼위일체 교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이해력을 훨씬 넘어서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교리들 가운데 하나다. 삼위일체 교리는 하나님이 신비하고 놀라우시다는 것을 가르쳐서 우리로 하나님을 경배하게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이 교리는 기독교를 다른 모든 종교와 구별되게 한다. 어떤 종교들은 하나님이 단순히 한 분이라고 믿고 또 다른 종교들은 많은 신이 있다고 믿지만, 성경의 삼위일체 교리는 하나님이 어떤 의미에서는 세 분이시고, 어떤 의미에서는 한 분이시라고 가르친다. 역사적으로 이 독특한 기독교 교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고백의 핵심이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은 모든 신자에게 놀라운 위로의 근거임이 틀림없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그리고 인류가 그리스도의 자비로운 통치 아래 살기에 적합한 장소가 되도록 피조계를 설계하셨다. 어떤 것도 하나님을 놀라시게 할 수 없으며, 어떤 것도 이 영원한 계획을 좌절시킬 수 없다. 하나님은 인류가 죄에 빠지는 것에 충격을 받지 않으셨으며, 우리의 구원은 얘기치 않게 망가진 어떤 것을 고치시려는 하나님의 최우 시도가 아니다. 반대로,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일어난다. 놀랍게도 바로 이 하나님이, 즉 만물의 설계자이자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로 성육신하셨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원한 목적에 따라 그리고 우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피조계에 들어오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