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단이 운영하는 OCW(Open Course Ware)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 고등교육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14년간 케냐, 르완다, 우간다,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페루, 우크라이나 등 20개국 약 900여 명의 교수들에게 온라인 교육자료 개발을 지원해왔다.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단은 개발된 교육자료를 전용 플랫폼(www.hufocw.org)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고등교육국의 교육자료 공유 운동과 일치하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입증되었다. 온라인 교육자료가 부족한 개도국 대학들이 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니트윈 사업단의 교육자료 공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케냐 아프리카 나자렌 대학의 온라인 교육부문 학장인 폴 카헨야(Paul Kahenya) 교수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그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OCW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들을 교수 워크숍을 통해 다른 교수들과 나누고 있으며, 특히 케냐 현지 사정상 대량의 비디오를 저장하기 어려운 상황에 OCW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이 풍부한 강의자료에 접근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OCW 플랫폼의 강의자료는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관점을 키워주며 앞으로도 OCW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립공과대학도 한동대 유니트윈 교육자료 공유 플랫폼 링크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올로브스키 이고르(Orlovskyi Igor) 교수는 “OCW 프로그램은 전염병이나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교육적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다. 코로나 이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는 원격 교육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는 OCW 온라인 자료를 활용하는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단은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CW 프로그램 참여 교수들을 대상으로 그룹 워크숍과 개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케냐의 아프리카 나자렌 대학, 세인트폴 대학을 방문해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한 아프리카 나자렌 대학과 공동 수료증 발급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단 교육자료 공유 플랫폼은 772개의 강좌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매 학기 약 40개의 신규 강좌를 모집하고 있다. 8월에는 개발도상국 교수를 대상으로 가을학기 OCW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