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어린이 댄스수업 흉기난동 발생… 현지 교계 “충격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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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어린이 댄스수업 중 치명적인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회 지도자들이 이 사건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표명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교실에서 17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숨지고 다른 어린이 8명과 성인 2명이 크게 다쳤다.

17세 소년은 살인 혐의로 구금됐다.

교회 지도자들은 “‘끔찍한’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을 위해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종교인과 무종교인들 모두가 모여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지원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생은 소중한 선물인데, 어린 나이에 아이들에게서 그것을 빼앗기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중병을 앓고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모든 형태의 잔혹함과 폭력에 맞서 싸우고 안전하고 배려심이 넘치고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서한의 서명자로는 리버풀 성공회 주교인 존 페럼발라스 박사, 리버풀 가톨릭 대주교인 맬컴 맥마흔 대주교, 리버풀 감리교 지구 의장인 셰릴 앤더슨 박사, 북서 침례교 협회 지역 목사인 필 점프 목사가 포함된다.

이들은 사우스포트를 위한 특별한 기도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비로우신 신이시여,
말로만은 ​​우리의 슬픔과 불신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상심과 괴로움,
소중한 생명이 잔인하게 앗겨갈 때.
우리는 당신께 우리 마음의 외침을 드리고, 이해할 수 없는
슬픔과 상실을 겪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무의미한 잔혹함 속에서도 우리 모두가 희망에 매달리도록 도와주세요.
잔인하게 상처받은 모든 이들과 가까이 있어주세요.
당신의 사랑으로 그들을 감싸주세요.
슬픔 속에서 그들을 꼭 붙잡아주세요.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그들에게 힘을 주세요.

우리는 분노와 황폐함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기로 선택합니다.
그 모든 공포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우리를 더욱 자극하여
절망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평화, 희망, 사랑이 지배하는 세상을 건설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