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강인철 교수의 저서, 2024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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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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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철 교수의 저서 ‘민중, 저항하는 주체: 민중의 개념사, 이론’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제공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 강인철 교수의 저서 「민중, 저항하는 주체: 민중의 개념사, 이론」(성균관대학교출판부)이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24년 우수학술도서’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인철 교수의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전에는 2014년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 1945-2012」(한신대학교출판부), 2019년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대한민국의 종교학」(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1년 「5·18 광주 커뮤니타스: 항쟁, 공동체 그리고 사회드라마」(사람의무늬)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민중, 저항하는 주체: 민중의 개념사, 이론」은 「민중, 시대와 역사 속에서: 민중의 개념사, 통사」와 함께 발간된 민중 개념사 저서 2부작 중 하나이다. 이 책은 민중 개념이 3·1운동 이후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민중의 새로운 의미인 ‘주체성’과 ‘저항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정치 주체를 가리키는 다양한 개념들과 비교하여 민중 개념의 특이성을 고찰했다.

‘민중’이라는 용어는 동아시아 역사에서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수의 민(民)’을 가리키는 평범한 말로 사용되었으나, 3·1운동 이후 새로운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1920년대에는 전통적인 다수성과 종속성에 정치 주체성과 저항성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더해져 민중은 근대적 개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국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2024년에는 총 294종(인문학 67종, 사회과학 114종, 한국학 39종, 자연과학 74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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