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아 NCA 컨퍼런스를 위해 함께 기도하시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개최된 노아 컨퍼런스를 통해서 21세기 노아의 방주를 꿈꾸게 하시고 많은 생명을 건지고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과 사명을 일깨우신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청년선교의 사명과 기독 지성의 성경적 세계관을 통합하여 이 시대 복음의 방벽을 허물고 한국교회 선교 2세기에 영적 부흥과 복음 통일을 향한 대장정으로 나아가는 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시대적 사명과 선교적 헌신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위대하신 하나님의 구원과 풍성한 생명의 역사를 기도드립니다.
청년선교
1. 오늘날 세대간 구원의 확산과 믿음의 전수를 가로막는 복음의 방벽들이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있다. 한국교회 선교 2세기에 청년선교와 영적 부흥을 위해서 세대, 언어, 문화, 사상, 종교의 벽들을 허무는 강력한 성령의 임재와 영혼 구원을 위해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한다. 다양성을 인권논리로 가장한 다원주의는 복음의 본질을 가리고 불신과 불의를 정당화하는 반신적 세속주의이다. 복음주의 청년선교는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에 근거한 복음의 진리와 영혼 구원을 우선시해야 한다.
2. 다음 세대 청년선교를 확산하기 위해서 선교동원과 선교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선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복음의 가치와 성경적 세계관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도래과 더불어 전문가 선교 혹은 문화선교 운동을 전략적으로 확산해야 한다. 그리고 N포 시대와 가정해체 및 초저출산의 시대적 국가적 위기에 직면하여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미래사회를 대비하며 결혼과 성과 가정, 그리고 직장과 경제에 대한 성숙한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3. 한국교회는 그간 속지주의에 근거한 해외선교를 강력히 추진하여 왔다. 이제는 이와 더불어 국내에 유입되는 수백만 이주민과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주민(디아스포라) 선교에 나서야 한다. 특히 전세계 이슬람의 확산과 더불어 한국사회의 급속한 이슬람화를 널리 공론화하고 국내 무슬림에 대한 선교전략을 강화해서 이들을 복음화하고 역파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기독지성
1.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하나님의 형상(이마고 데이)을 회복하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영원성을 회복하는 길이며 이것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에서 비롯된다. 인간의 생명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부여되는 천부적인 인권이며 양성창조는 인간을 생육하고 번성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생명과 성의 질서이다. 노아의 방주에 인간과 동물의 암수를 실은 것은 하나님의 명령인 동시에 생육하고 번성하케 하는 생명과 성의 창조질서이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동질성과 성적 차이의 이질성을 동시에 지니며 이것은 양성평등과 남녀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상보성을 함의하는 것이다.
2. 21세기 인공지능 AI시대는 인류에게 사회문화적 변혁의 전기가 될 것이다.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반생명적이고 비윤리적인 세속주의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인공지능이 악용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성을 명분으로 양성창조의 생명과 성의 윤리적 기준을 파괴하는 인공지능의 사용은 비성경적이고 반생명적이다. 따라서 양성창조의 성경적 가치와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는 디지털 윤리를 구축해야 한다.
3. 그간 전쟁과 죽음으로부터 세계평화와 인간 존엄성의 보루를 자처해온 UN(국제연합)은 1948년 세계인권선언의 취지가 퇴색되고 동성애 성혁명의 무대로 변질되어 왔다. 특히 그간 UN을 통하여 양성창조의 성경적 세계관에 반하여 생명의 절대가치를 부정하는 성정치 세력들의 전방위적인 선동과 정치투쟁은 평화와 생명을 희구하는 국제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UN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장악한 성정치 세력들이 다양성, 평등, 포용, 인권 등의 용어를 젠더 이데올로기로 변질시키고 낙태, 동성애, 성전환, 프리 섹스 등을 합법화해 왔다. 따라서 우리는 UN의 의사결정을 모니터링하고 인류와 교회를 위협하는 반성경적 법제도의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복음통일
1. 복음통일은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 전역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가치와 신앙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간 북한의 세습 정권하에서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과 성도들을 참혹한 실상을 외면하는 대북 정책은 반성경적이며 천부적인 생명권, 자유권을 부정하는 반인권적인 정책이다. 북한 주민들의 보편적 인권을 압살하고 핵무기와 군사력으로 위협하는 북한 세습정권은 반신적이고 반민족적인 행태이며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박애정신에 기초하여 북한 성도들과 주민들을 고통을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북한 동포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촉구한다. 한국교회는 민족적 숙명인 복음통일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한반도와 동아시아 전역에 복음이 편만하게 증거하고 신앙의 자유를 구현하도록 북한선교와 북한인권 개선에 나서야 한다.
3. 정부와 당국은 그간 중국 등에서 자행된 탈북주민들 특히 여성들에 대한 인신매매 등 인권 침해와 반인도주의적 강제북송의 중단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자유를 숨쉬기 위해서 탈북한 북한 주민들이 정착하고 빼앗긴 삶의 터전을 회복하도록 돕고 이들을 복음통일의 주역으로 부상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반세기가 넘는 분단의 방벽을 극복하고 사회와 언어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민족 통합정책을 지속해야 한다.
2024.7.24.
2024 노아 NCA 컨퍼런스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