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밤길걷기’)를 개최한다고 25일(목)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가 35.4명에 이른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원에 불과할 뿐 실제 인원은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국제NGO기구로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심각한 자살 현상을 사회에 알리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매년 세계자살예방의날(9/10)을 맞이하여 자살예방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밤길걷기’는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누적 33만 명의 기부자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함께해왔다.
‘밤길걷기’는 9월 7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 자살률인 10만 명당 7.2명에 기인한 ‘7.2km for 청소년’ 코스와 대한민국 평균 하루 자살 사망자 수에 기인한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캠페인 당일 현장에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부스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는 캠페이너 354명이 함께 대한민국의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하여 해질녘부터 동 틀 때까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한다. 더욱 의미 있는 걸음을 실천하기 위해 코스 구간 별로 ‘나,너,우리’의 소중함을 느끼고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되어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사전 일주일 챌린지(8/30~9/6)와 일상루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여 당일 캠페인 현장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하고 일상에서의 자살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밤길걷기’는 생명의전화,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부, 서울시, 영등포구, KCRP,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가화의료재단, 영등포상공회의소, 서울공연예술고가 후원한다. 더불어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허쉬, LG생활건강, 메가칩스, 농심, 이도인더스트리, 와우프레스, 타투베이스, 메달고, KMI한국의학연구소, I WAS PLASTIC, 러너블, 빅워크가 협찬으로 선한영향력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