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서울대학지부(이하 YWAM)가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재 서교동 교회에서 ‘MISSION CONFERENCE 2024(이하 M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선교에 대한 부르심과 열정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25일 오후 진행된 첫날 선택세션인 ’선을 넘는 선교사들‘에서 세계 선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세계편에서 YWAM 파송 2국 A 선교사가 강연했다.
A 선교사는 “하나님 나라는 시작이 되어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과거에 일어났던 단편적인 사건들을 향해서 볼 때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는데 이 복이라는게 우리가 생각하는 ‘잘되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을 누군가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책임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내가 너에게 복을 주겠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그 아브라함이 받은 그 복은 자기만 잘 되는게 아니라 자기 주변의 사람들, 여러 민족, 모든 나라까지 이르는 그런 복을 받았다”며 “하나님의 선교를 네 가지 방향으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자발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자발적으로 복을 전해주기 위해 갔던 많은 사람이 있다. 바울도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렇게 갔던 것”이라고 했다.
A 선교사는 “두 번째로는 비자발적으로 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자기는 원하지 않지만, 그 곳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그런 경우인데 애굽의 종으로 팔려간 요셉이 이에 해당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각 시대마다 신실하게 복을 전하기도 하고 가지고 오기도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 복이 모든 사람들에게 흘러가기 원하신다는 것”이라며 “현재 세계 인구 81억 중에서 세계 도시화율은 거의 57%라고 한다. 그리고 100만 명 이상 사는 대도시가 678개가 되는데 그중에 기독교인이 50%가 안 되는 대도시가 360개 정도가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통계를 보면서 북반구 유럽이나 미국 쪽인 북아메리카에 있는 기독교 인구가 훨씬 많았는데 지금은 난반구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가 훨씬 더 많다. 한 가지 새롭게 안 사실은 아시아보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며 대륙별 선교사들도 그쪽 대륙에서 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유럽, 북아메리카 사람들이 대부분의 선교를 감당했더라면, 지금은 온 대륙 가운데, 온 나라와 열방 가운데 그렇게 사람들이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A 선교사는 “선교 역사의 시작을 살펴보면 첫 번째 시대는 로마 제국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나서 제자들이 수많은 박해를 당하다가 로마 제국에 기독교가 뿌리내리게 되는 그런 사건들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이 유대인들에게 각종 로마 제국 안에 흩어져 있던 회당을 다니면서 비슷한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게 문화적인 돌파를 하지 않고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넬리에게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는 그런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시고 사도 바울이 로마 제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면서 문화적인 돌파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복음이 확장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전히 기독교는 로마 제국에서 여전히 박해를 받았고 사도들도 많은 박해를 받았다. 그러면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의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결국에는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하게 되었다”며 “이후 세계 선교 역사는 유럽 대륙으로 뻗어 나갔으며 야만인들에게 기독교가 전파되었다. 아일랜드에서 활동했던 성 패트릭은 켈트족에게 복음을 전파했으며 프랑스의 샤를마뉴 왕도 야만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고 했다.
A 선교사는 “이후 유럽의 기독교 역사는 수도원, 선교회로 이어졌으며 이후에는 종교개혁으로 이어졌다. 북유럽에는 바이킹 선교 시대가 있는데 당시 시대에는 바이킹들이 유럽 대륙을 침탈하여 많은 사람을 잡아가고 노략질을 했던 시대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때 바이킹 중에서 슬라브 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쪽으로 넘어갔던 사람도 있었다. 키릴루스와 메토디오라는 수도승들이 이들이었는데 이들은 러시아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며 현재 러시아에서 공용 문자로 사용하는 키릴 문자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바이킹 선교 시대 이후 7세기에 이슬람이 세력을 키우면서 점점 세력을 넓혔는데 이때를 사라센 선교의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이 시대에 십자군 전쟁이 발발했으며 기독교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게 된 시대였다. 종교 전쟁이 이때 처음 시작되었고 공교롭게도 이 시대에 흑사병이 창궐하게 되었다”며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시려고 하나님의 복을 나누어 주시려고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지금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 속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뉴스를 보면 그냥 일반 학자,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그런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그런 일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과정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관점으로 세계 선교를 바라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A 선교사는 “중세시대 활자술, 인쇄술이 개발되면서 라틴어로 된 성경이 보급되었고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1517년 그는 성문에 면죄부에 대한 반박문을 붙이면서 로마 가톨릭에 대항했다. 그리고 그는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다”며 “종교개혁 이후 윌리엄 케리 선교사에 의해 종족 선교가 시작되었으며 특히 미전도 종족 선교가 일어났다. 케리 선교사가 활동했던 시기에는 서구 열강들이 식민지를 경영하면서 식민지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했는데 이로 인해 미전도 종족 선교가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선교는 하나님의 임재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배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선교하면서 주기도문에 대해 깊이 묵상하시길 바란다. 주기도문에 나오는 내용처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선교 사역에 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MC 2024 주 집회는 이날 저녁에 개최되었으며 예수전도단 본부 화요모임팀이 찬양 인도를 진행했으며 이영진 팀록 대표간사가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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