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재단 출신 발달장애인 작가 10명이 KS한국고용정보에 취업했다고 24일(수) 밝혔다.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교육지원사업인 ‘봄 프로젝트’,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 육성 프로젝트 ‘IBK드림윙즈’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펼쳐왔던 발달장애인 작가들이다. 밀알복지재단은 2014년부터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전문 작가로 양성시키고자 미술 교육과 전시 기회 등을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미술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기업에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고용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달장애인 작가 고용도 밀알복지재단과 KS한국고용정보가 지난 7월 초 체결한 ‘발달장애인 자립 위한 고용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밀알복지재단은 KS한국고용정보에 발달장애인 작가 10인을 추천하고, KS한국고용정보는 추천받은 작가들을 고용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덕분에 취업에 성공한 작가들은 매 월 월급을 받으며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보장받게 되었고, KS한국고용정보도 장애인 의무고용을 준수할 수 있게 됐다. KS한국고용정보는 고용과 더불어 작가들의 전시회 및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2400만 원도 기부했다.
KS한국고용정보로부터 고용된 10인의 작가들은 7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이 근무시간 동안 제작한 작품들은 추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KS한국고용정보 홍보와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사용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규태 밀알문화예술센터장은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안정적인 고용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신 KS고용정보에 감사드린다”며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을 추천하여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했다.
KS한국고용정보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고용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들의 작품이 기업 문화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