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네가 예수 믿는 사람이었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그래, 예수 믿는 사람들은 뭔가 달라도 달라!’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소리를 주변으로부터 듣고 싶어하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교회가 점점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이에 저자 오대식 목사(높은뜻덕소교회 담임)는 세상 속에서 오늘 하루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원하는 독자, 삶과 신앙,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일치를 바라는 그리스도인,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 삶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한 주간 동안 부대끼며 삶을 살아갈 때 매 순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지는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일에 나와 예배드릴 때 ‘내 삶이 나의 것이 아니구나’ ‘주인이 따로 계시구나’ 이것을 다시 알게 된다. 나의 몸과 건강, 시간, 소유, 환경, 경험, 지식 등 이 모두가 내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시간이 바로 예배다. 내가 나의 주인인 것 같이 살다가 다시 주인 앞에 엎드리는 시간, 그 시간이 예배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신앙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성경도 읽고 신앙 서적도 읽어야 한다. 그런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다. 특별히 신앙에 대해서 그리고 교회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교회의 공동체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목장과 같은 소그룹 모임에서도 학원 선생님 이야기 말고, 청약 이야기 말고, 설교에 관해 대화하는 것이 좋다. 의심도 해보고 생각도 나누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잔고가 없는 것 같이 살아야 한다. 주님께 드렸던 과거의 헌신과 봉사는 다 잊어야 한다. 그것이 오늘의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고, 그것이 오늘 우리의 자녀를 구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는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살지 못한다는 신앙으로 살아야 한다. 주님이 은혜 주셔야 오늘 우리가 산다. 오늘 우리가 버틸 수 있다. 신앙은 바로 오늘, 지금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말씀을 깨닫고 자기 옷을 먼저 찢으면, 그런 사람들만 손해 보는 것 아닐까? 그렇다. 분명 손해를 본다. 결국은 자기 옷을 찢는 사람이 다 뒤집어쓰는 것 아닐까? 그렇다. 그들이 다 뒤집어쓰고 손해를 본다. 그런데 성경은 그럴 때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 그것이 주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내 옷을 찢어야 해결된다. 이것이 원리이다. 그 길을 성경은 십자가의 길이라 말한다. 그 길을 갈 때, 거기서부터 문제가 해결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싸워 장렬하게 전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방법을 고집해 사는 것 그 자체가 전투이며 전사이다. 그럴 때 비로소 열매가 맺히고 우리는 결국 늑대와의 전투에서 이기게 된다. 그리스도의 군사란 잘 죽기 위해 훈련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빨리 죽고 잘 죽을 때 향기는 퍼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