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최근 대구동산병원 별관 1층에서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사업은 대구·경북지역의 장애 및 고위험 아동들에게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T.F.팀을 발족하고 사업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몇 차례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총 72억원(국비 36억원, 지방비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구동산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해 건립된다. 연면적 약 110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을 갖추며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 장애 및 고위험 아동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비롯한 81종의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치료실 등 치료 시설을 구축한다.
장애 아동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도 제공하며 이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2월말까지 준공한 후 내년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2월 정식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장애 아동에 대한 수준 높은 치료를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전문 의료진, 첨단 의료장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기독교적 사랑과 봉사 정신을 계승해 장애 아동의 맞춤형 재활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