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성경이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따라 진행되는 목적을 가진 이야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그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선택하신 방식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 또한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의 전체 이야기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엡 1:9-10) 놀랍고 광대하고 포괄적인 하나님의 선교(모든 시대, 모든 민족, 모든 창조 세계를 끌어안는)를 다룬다. 참으로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토록 막중한 의제로 우리를 부르셔서 역할을 담당하게 하신다. 개인과 교회로서 참여하는 우리의 선교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일이다. 총체적 선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두 요소의 통합이 필요하다. 하나는 복음 전도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좋은 소식과 복음의 진리를 말로 나누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사회와 창조 세계 속에서 사회적이고 상황에 적합한 참여를 함으로써 그러한 복음 전달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 하나님의 선교, 세상을 바꾸다
모든 것이 ‘은혜’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부족한 사람을 통해 나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평범하고 부족하여 오히려 하나님만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인 저를 사용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항상 제가 가진 것이 두 렙돈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작아서 사람들 앞에 내어놓기가 꺼려지고 부끄러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과 환경이 두 렙돈 같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이 말씀이 항상 저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를 노래하고 싶어서 가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언젠가 인생이 끝나고 주님을 만나뵐 때 어떤 고백을 드릴 것인가를, 그리고 그분의 은혜를 묵상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주의 은혜라” 이 한마디가 우리의 인생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가사를 덧붙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손경민 –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매일매일 반복되는 공부 가운데 어깨가 축 늘어진 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도 끝이 올 것이라고 되새기면서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모습 가운데 진정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 어떤 음악도, 그 어떤 사람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참된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이 나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로 베풀어 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내 등을 토닥여 주세요. 그리고 크신 두 팔로 나를 안아 주세요. 수험생으로서 공부하는 가운데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지혜입니다. 공부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지혜, 깨달을 수 있는 지혜, 기억할 수 있는 지혜,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의지해서 열심히 간구하오니 나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선물로 주세요.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의 꿈을 위한 바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김성중 –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