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산악 지역 '중앙 알프스' 등반에 나섰던 한국인 단체 등반객 20명 중 5명이 악천후 속에 조난 당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은 구조됐다..
한국인 단체 등반객 20명은 부산의 한 여행사를 통해 일본에 온 후 28일 나가노현 고마가네(駒ヶ根)시의 이케야마(池山)에서 등반을 시작, 도중의 한 산장에서 1박한 후 29일 아침 호켄다케로 향했었다.
일행 중 8명은 예정된 호켄다케 산장에 도착했으며 1명은 전날 묵었던 산장으로 되돌아갔다. 4명은 자력으로 무인대피소로 피난했다.
이들은 30일 새벽 수색 재개에 나선 경찰과 민간구조대와 함께 하산했거나 하산중이다. 2명은 하산해 고마가네시 유스호스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조난당할 당시 호켄다케 정상 부근에는 비바람이 강했고 기온은 10℃ 정도였다고 동행한 등산자들은 전했다.
함께 등산에 나선 20명(남성 14명, 여성 6명)은 연령대가 48∼78세로 5명은 70대 고령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