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가 ‘2024 다음세대 성령컨퍼런스’를 3주에 걸쳐 진행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청년 성령컨퍼런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 성령캠프’,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개최되는 청년 성령컨퍼런스 둘째날 이기용 목사가 16일 아침 ‘탐욕의 마음을 버리라’(사무헬하 11:1-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디모데후서 2장 22절 말씀을 보면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청년의 정욕으로부터 도망가라는 뜻이다. 본문을 보면 다윗은 믿음의 용장이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었으며 그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은 승리하게 하셨다. 다윗이 승승장구하면서 암몬 족속을 치게 되었는데 그 암몬은 규모가 큰 나라였다. 승승장구하면서 암몬 자손을 멸하고 한 여인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난이 찾아오는데 시편 119편을 보면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말씀이 있다. 즉, 적당한 고난은 내게 유익이라는 뜻이다. 고난이 없고 어둠이 없다면 사람들은 기도를 잘 하지 않게 되고 하나님을 잘 찾지 않게 된다”며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죄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지게 만들며 마치 익숙하고 편안한 것처럼 만든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영적인 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을 때 맞이하는 위기이며 성령의 충만함을 잃게 될 때 세상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하고 성령 받기를 사모한다면 그것을 굿 뉴스라고 여겨야 한다. 하나님을 사모하며 잘 나아갔던 다윗도 위기를 겪고 무너지게 되었다. 본문을 보면 다윗이 남의 아내를 빼앗았는데 이는 권력을 남용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남용해선 안 된다”며 “다윗이 왕이 되기 이전에는 이런 위기로 인해 무너지는 일은 없었지만, 그가 왕으로 세워지고 나서 위기로 무너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삶의 고난, 고통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이자 우리를 관리하시기 위해서 주시는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다윗이 무너진 이유는 그가 할 일이 없어서 그리고 여유로워져서 그렇게 된 것이다. 목회자들은 항상 바쁘게 사는데 그게 때로는 힘들지만 좋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지금 여러분이 바쁘게 살고 때로는 광야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시간이 인생의 부정적인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믿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목사는 “다윗이 승승장구할 때 무력감과 나태함이 찾아왔다. 그 나태함은 자기 관리가 되지 않을 때 오는 것인데 나태해지지 않도록 반드시 자기 관리를 하시길 바란다. 말씀은 성령의 금이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영적으로 힘이 없고 무료하다면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고 성경을 보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따라서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윗은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던 사람이었지만 다 이루고 나서 무료해 졌을 때 경건이 무너지게 되었다. 우리가 무력해지는 것은 경건이 무너질 때이며 다윗도 마찬가지였다. 목표를 다 이루고 다른 목표가 없다면 그렇게 되는데 그러므로 우리가 일할 수 있고 목표를 세우고 가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어도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무료한 것보다 나은 것”이라며 “무료할 때 탐욕이 들어온다. 다윗에게 안목의 정욕이 들어왔는데 어떤 여인이 목욕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결국 무너지게 되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눈을 통해 죄가 들어오는데 지금 이 시대 문화는 유혹거리가 넘치는 시대이다. 그럴 때일수록 말씀을 붙들고 정욕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다윗은 안목의 정욕으로 무너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눈을 통해 축복이 들어오기도 한다. 따라서 눈이 잘못된 곳에 고정되어버리면 잘못된 것으로 인해 무너지게 된다. 오직 말씀 밖에 눈을 깨끗하게 하므로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 눈이 어두워졌다면 예수님 십자가 보혈로 깨끗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사람의 인생은 내 눈이 가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 내 눈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항상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눈 안에 들어온 것으로 인해 말하는 것이 달라진다. 안목의 정욕을 말씀을 통해 잘 다스리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요한일서 2장 16절을 보면 3가지 정욕이 있다고 했는데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다. 이 중에서 다윗이 무너진 것은 안목의 정욕을 통해서이다. 안목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것으로 만들며 하나님의 비전,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말씀을 묵상하는데 쓸 수 있길 바란다”며 “늘 말씀과 함께 살아가시길 바란다. 다윗이 말씀이 있고 깨어있었다면 그 여인과 동침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욕심이 더 컸으며 성욕 뿐만 아니라 권력, 소유욕도 함께 있었을 것이다. 야고보서 1장 15절 말씀인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처럼 다윗의 욕심이 그랬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말씀은 영적 무기이다. 많이 알고 있으면 잘 분별할 수 있고 싸워 이길 힘이 생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둘러싸는 방패막이 되어야 한다. 항상 말씀을 붙들고 정욕과 싸워 이기며 나아가길 바란다. 목표 없이 살면 당하게 된다. 다윗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다윗은 진정으로 회개했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하셨다. 회개하는 것도 은혜이다. 우리가 무료한 것은 물질적인 이유가 아니라 내가 욕심에 빠지고 하나님과 멀어졌기 때문이다. 청년의 때 푯대를 향해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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