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에게 무릎을 꿇고 주님을 진정으로 알고자 하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남부 캘리포니아 갈보리 채플 치노힐스의 담임인 잭 히브스 목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음 자문 위원이기도 했다.
그는 주일설교에서 “대통령님, 지금 이것을 보고 있다면, 오른쪽 귀가 피를 흘리고 있을 것이다. 총에 맞은 건 눈이 아니었다. 총에 맞은 건 코가 아니었다. 총에 맞을 예정이었던 건 관자놀이가 아니었다. 당신의 귀는 (총에) 맞았지만, 당신이 하나님이 보호해주셨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하지만 하나님은 누구입니까, 대통령님? 그 분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수년 동안 그것을 들었다. 무릎을 꿇을 때”라며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며, 그 분이 인간의 일을 다스리는 분이라고 말할 때다. 그 분은 사랑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며 그 분은 모든 사람이 와서 영과 진리로 그를 경배하기를 원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고 하나님을 알게 되시라. 그것은 세상에서 모든 차이를 만든다“라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소재한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담임 그렉 로리 목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음주의 자문 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CP에 보낸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새롭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가 그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했다.
로리 목사는 “우리는 종종 누군가 ‘총알을 피하는’ 것에 대해 말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이것이 현실이 되었다. 우리는 그의 생존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완전한 회복을 기도한다. 암살자의 총알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다 사망한 코리 콤퍼라토레 가족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코리는 영웅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소방관이었고, 정기적으로 교회를 다니고 그리스도를 사랑했다. 말할 것도 없이 가족을 사랑했다. 우리는 중상을 입은 두 사람의 빠른 치유와 이 무의미한 정치적 폭력 행위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있길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 담론에서의 ‘전례 없는 수준의 적대감’과 선동적인 수사를 반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존재적 위협’으로 낙인찍고 히틀러와 비교하는 것은 멈춰야 한다. 선동적인 수사를 줄이고 미국인이 투표함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11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고, 성경이 필요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