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장경남)은 7월 3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9회에 걸쳐 ‘2024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행복과정)’ 교육사업을 운영한다. 이 교육사업은 서울시 자활 준비 노숙인, 쪽방 거주 저소득층, 공공근로 참여 자활지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인문학 및 실용 강좌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소재 대학들 중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과 서울시립대학교 인문대가 공동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로, 서울 소재 13개 시설 소속 8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좌(철학, 문학, 역사, 글쓰기), 실용교육 강좌(심리, 감성지능), 체험활동 강좌(음악치료, 생활체육, 박물관 견학)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강사진은 숭실대 여러 단과대학의 교수와 강사,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교내 학부생과 대학원생도 교육을 지원한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정규 과정 외에도 대학별로 2회의 열린 특강을 운영한다. 지난 6월 24일 첫 번째 특강에서는 곽신환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율곡의 마음 훈련과 일상의 거듭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1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번째 특강은 8월 30일 한헌수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전 숭실대학교 13대 총장)이 ‘사람의 가치와 희망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경남 원장은 “강남권 소재 대학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사업에 대해, ‘자활 지원 주민의 지속 가능한 회복력 배양’을 운영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인문학 교육을 통해 노숙인의 자존감 및 사회 복귀 의지를 강화하고 능동적 자기 치유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으며, 올해 서울 재건 70주년을 맞는 숭실대의 역사와 미래지향적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반 이름이나 교내 견학 같은 세세한 부분에도 숭실대학교의 특성을 담아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