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안전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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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주사모 대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캠프등 교회학교가 제일 바쁜 시즌이 7, 8월이다. 여기에 많은 재정을 투자하고 말씀, 기도, 찬양, 프로그램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교회학교 학생들을 위한 안전대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요즘은 교회 마당에 에어바운스와 같은 시설을 설치하는 교회도 많이 늘어났다. 가끔 뉴스에 교회학교 학생이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도중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때가 있다. 사고가 나면 교회는 초 비상이다.

최근엔 교회가 아닌 외부 사역단체에서 하는 캠프에도 많이 보내지만 이곳 역시 100% 안전하다고 할수 없다. 이제 여름사역이 본격화되면서 ‘안전한 성경학교, 수련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안전하게 마치기 위해서는

첫째, 교사들이 먼저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심폐소생술등 응급조치하는 방법을 배워라. 만약 시간이 없다면 지도교역자라도 배워야한다. 자세한 것은 대한인명구조협회를 참고하라.

둘째, 외부에서 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시설점검과 리허설이 필요하다.

특히 물놀이는 더욱더 안전요원이 필요하다. 저는 여름성경학교 때 가능한 물놀이(수영장)는 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추적게임, 천로역정등 2부 활동을 할 때 리허설은 필수 이며 학생들이 가는 길목에 돌이나 위험 요소들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셋째, 기본 비상약 (소화제, 진통제, 알레르기 약, 해열제, 멀미약, 소독약, 연고 등) 을 준비하라.

넷째, 가까운 병원, 의원 등을 미리 알아봐라.

병원을 미리 알아놔야 만약 위급한 상황이 발생시 허둥되지 않는다.

여름행사를 아무리 준비를 잘 하고 잘 진행을 하며 우리 다음세대들이 은혜를 받는다 할 지라도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조그마한 사고라도 나면 그 책임은 교회가 져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자들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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