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코스트 윌 그래함 복음전도집회서 수백여 명 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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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윌 그래함 목사. ©BGEA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에서 복음주의 집회가 열려 수백여명이 모였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골드코스트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윌 그래함 목사가 주도한 ‘룩 업 셀레브레이션’(Look Up Celebration) 집회 참석자들은 예수를 따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CP는 “호주의 이 지역은 활기찬 관광명소와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종종 마이애미나 라스베이거스와 비교되지만, 최근 열린 가족 친화적 영적 집회는 기독교 신앙에 초점을 맞춰 평범한 여유와 탐닉과 대조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장남이자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인 윌 그래함 목사가 이 집회를 인도했다.

윌 그래함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신에게 이르는 길이 여러 가지 있다고 믿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면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아무도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수 없다.’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라며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길이며, 그 분이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이다. 예수께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셔서 빚을 갚으셨고, 그래서 여러분과 내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사람들은 돈, 직함, 학위, 소유물을 가지고 있지만,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다”라며 “여러분은 방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밤 하나님은 여러분이 그분께 돌아오기를 원하신다”라고 했다.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에 따르면, 새로운 신앙 여정을 시작하라는 부름에 수백 명이 응답해 연단으로 나아갔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공개적으로 결단하면서 집회가 마무리됐다고 한다.

BGEA는 380곳이 넘는 교회와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Look Up Celebration’을 준비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준비에는 참가자들에게 신앙을 실천하고 나누는 것에 대한 교육을 목표로 한 ‘기독교적 삶과 증인 코스’(Christian Life and Witness Course)가 포함됐다.

트리니티라고 알려진 기도 상담사는 집회가 부흥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여기 온 이후로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라며 “인생을 바꾸는 일이다. 영혼을 구원하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다. 오늘 밤, 우리가 축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축하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행사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강력하게 움직이셨다”라며 “4천6백여명이 모인 골드코스트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을 때, 수백 명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망과 신뢰를 두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이 새로운 신자들과 골드코스트에서 계속 일하시기를 위해 저와 함께 기도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요청했다.

BGEA에 따르면 윌 그래함 목사는 2006년 전도 사역을 시작한 이래로 6개 대륙에 걸쳐 1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오늘 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경외감을 느낀다... 오늘 밤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기로 결정한 모든 사람을 위해 그분을 찬양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라고 했다.

이 행사에는 크리스천 아티스트인 ‘디 애프터스’(The Afters), 타야(TAYA), 플래닛 붐(PLANETBOOM)이 공연을 펼쳐 복음 전파 행사에 문화적 요소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