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오아시스] 소나무

문화
A Pine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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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무더운 여름
그윽한 향기에 이끌려
그의 곁에 서면

시원한 그늘은
피로를 씻어주고
상큼한 향기는
마음 가득 평화를 채워줍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자리에 서서
녹색 손을 쳐들고
기도를 올립니다

“저를 만드신 자의 뜻을 위해
뿌리까지 바치게 하소서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믿음으로
세상을 섬기게 하소서”

A Pine Tree

When I stand by it,
Attracted by its deep scent
In the hot summer,

Its cool shade
Relieves my fatigue,
And its refreshing scent
Fills my heart with peace.

Whether it rains or snows,
It prays,
Standing in one place
With its green hands up:

“Please let me devote myself down to my roots
For the will of the One who made me,
And let me serve the world
With my unwavering faith throughout the four seasons.”

김완수 시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박사, 시인 겸 수필가, 사단법인 기독교문학가협회 세계화추진위원장, 세계평화문학상, 황금찬 시문학상, 세계시의 기둥상, 타고르 기념 문학상 등 다수. 시집 <문명의 처방전>, <감사꽃>, <미친 사랑의 포로> 등 다수, 해외 발간 저서 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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