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광성교회 담임목사이자 저자 박한수 목사는 “오늘 나는 무엇을 드려서 천국을 사는가?”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이에 대한 답에 박 목사는 먼저는 구원 얻을 믿음을 획득하는 것이고 그 다음 그 믿음을 지켜서 빼앗기지 않도록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목적은 영혼이 구원받는 것이라는 성경의 말씀대로 먼저는 교회에 나와 복음을 듣고 거듭나야 하는 성도들을 위해 원색적인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기 자존심을 굽히고, 자기 목숨을 내놓고 십자가를 지는 것 역시 결코 어리석은 판단이 아니다. 그런데 이토록 명명백백한 말씀을 이 시대의 성도들이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의문이다”며 “내가 예수를 꼭 믿어야만 하는 이유, 내가 교회를 꼭 다녀야 되는 이유를 한번 적어보시길 바란다. 천국에 소망을 두고 천국 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버려야 되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한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신앙이 진짜냐 가짜냐 하는 것은 현세의 복을 받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천국에 갈 수 있느냐 못 가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가짜 신앙으로는 천국에 가지 못한다. 진짜가 되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우리가 교회에 다니는 최우선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며 “천국은 모든 것을 예수님에게 건 사람이 가는 곳이다. 자신의 일부를 거는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니다. 한 발은 하나님께, 한 발은 세상에 걸친 사람은 가지 못한다. 내가 가진 전부를 하나님께로 옮기는 것이 진짜 신앙이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나라는 이 땅을 포기하는 자가 가는 것이다. 천국은 말쟁이가 아니라 순교자가 가는 것이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우리가 죽기를 각오하고 주님을 따르면 영원한 생명을 얻겠지만 주님을 이용해서 자신의 야망을 채우고 자신의 안위를 채우려고 하는 자는 마지막에 우수수 떨어지게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이 땅에서는 애통이 복이라고 하셨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애통한 자가 천국에 가면 애통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잠시 머무는 이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놔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세상이 우리를 건드릴 수 없다. 주님도 이 세상에 그 어떤 미련도 없었기 때문에 마귀의 수많은 유혹을 이길 수 있었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다”고 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세상을 이기려면 세상에 없는 것을 가져야 한다. 돈과 지식은 세상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세상에 없는 믿음, 말씀, 성령을 가져야 한다. 이것으로 무장할 때 세상을 이길 수 있다”며 “우리가 진중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심판대 앞에 서게 되는 날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은 양면성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게 된다는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