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가 미국 자매대학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국학 프로그램(Korean Studies Summer Program, KSSP)’이 한류 홍보대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2006년에 시작된 한남대의 KSSP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되었으나, 5년 만에 다시 재개되었다. 지난달 24일, 한남대의 미국 자매대학인 베일러, 도르트, 프레스비테리안, 슈라이너,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Baylor University, Dordt University, Presbyterian College, Schreiner University,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sheville) 등 5개 대학에서 4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3주간의 한국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주 동안 진행되며, 다양한 한국학 특강과 문화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대북정책의 싱크탱크인 데이비드 강(Dr. David Kang,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수와 한남대 설립자이자 초대 총장인 린튼의 증손자인 데이비드 린튼(David Linton J.D) 등 유명 인사의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사회, 역사,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특강과 함께 한국어 교육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전주, 부여, 통영, 거제, DMZ 등 유명 역사 문화 탐방과 야구경기 관람, 영화관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견학,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캔디 캔(Dr. Candi Cann·Baylor Univ) 교수는 “한남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어떤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없는 깊이 있는 특강과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체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이미 내년 프로그램에도 지원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매우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한남대학교가 해외 자매대학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익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