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적 기도, 하나님 약속 붙잡고 성취될 때까지 간구하는 기도”

목회·신학
학회
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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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봉 목사, 기독교학술원 제1회 말씀, 기도, 목회 세미나 셋째 날 강연
기독교학술원 제1회 말씀, 기도, 목회 세미나 셋째 날 기념 사진. ©기독교학술원 제공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소재 양재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1회 말씀, 기도, 목회 세미나를 진행하는 가운데, 4일 셋째 날에는 여주봉 목사(본원 이사장, 포도나무교회 담임)가 ‘선지자적 기도’(7강)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선지자적 기도란?

여 목사는 “이사야 하반부(40~66장)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갈 것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 그리고 이사야 62장에서 하나님이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하신다”며 “그러면서 하나님은 그 일을 위해 파수꾼을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의 파수꾼을 ‘사관’으로 이해하는 일부 학자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께 상기시키는 자들, 즉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들이라고 이해함이 옳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자들을 세우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파수꾼이라고 부르는가”라며 “구약에서 많은 경우 파수꾼은 영적인 눈을 가지고 먼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를 가리킨다(사 21:6~12, 렘 6:17, 겔 33:2~6). 일반적으로 제사장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혹은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서는 자들인 반면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혹은 대표해서 사람들 앞에 서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다. 이사야 62장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들을 파수꾼이라고 부른 이유는 이 기도가 선지자적 기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선지자적 기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잡고 그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간구하는 기도”라고 덧붙였다.

여주봉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기독교학술원 제공

◆ 선지자적 기도의 특징 세 가지

그는 “이사야 62장 6절~7은 선지자적 기도와 관련해서 몇 가지를 말한다”며 “먼저, 기도하는 자들을 가리켜 하나님으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한다. 이 말은 하나님께 상기시키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선지자적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께 상기시키는 기도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말한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 기도하는 자들의 임무는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선지자적 기도는 지속적이고 간절한 기도를 말한다”며 “셋째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다 이루실 때까지 하나님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게 하는 기도라고 말한다. 즉,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로 성취될 때까지 드리는 기도”라고 했다.

◆ 하나님의 뜻 이루는데 있어서 ‘선지자적 기도’ 필수

여 목사는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와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뜻을 이루어 주시도록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간절히 기도할 자들을 세우실 것을 말씀하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성취하신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이 그들 가운데 성취되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그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부분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어떤 성도들은 극단적인 예정론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의 기도나 행동과 상관없이 무조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이해는 전혀 성경적이 아니다”라고 했다.

◆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패턴

그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패턴은 먼저,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며, 둘째로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 기도할 자들을 세우신다”며 “셋째로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도록 밤낮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넷째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패턴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하나님의 그 뜻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을 세우고 계신다면 그것은 그 일을 위한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둘째로 하나님의 일하시는 패턴을 아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를 격려한다”고 했다.

◆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을 세우시는 방법

여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을 세우시는 방법들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서 그러한 일들을 하고 계신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일을 위해 기도하도록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더 나아가 그것은 그 일을 위한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하므로 그것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을 세우시는 몇 가지 방법에는 먼저, 하나님께서 환경을 흔드시며, 둘째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게 하신다”며 “셋째로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과 의중을 우리에게 알리시며, 넷째로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관련하여 개인적인 약속을 주시며, 마지막 다섯 째로 하나님께서 영적 분별력을 부으셔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게 하신다”고 했다.

이후 세미나는 유창무 목사의 ‘기도와 성령’(8~9강) 주제의 강연, 폐회예배 순서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편, 영성학 수사과정 18기생을 모집한다. 현직 목회자로서 영성수련 소명자를 대상으로, 모집기간은 오는 8월 12일부터 19일까지로, 양재온누리교회 믿음홀에서 진행되며, 심사과정은 1차 서류심사(8월 19일) - 2차 면접심사(8월 22일) - 발표(8월 23일)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방법은 기독교학술원 홈페이지(www.acdch.com) 하단 영성학수사과정 탭에서 입학원서를 다운로드하고, 모집기간 내 이메일(chac@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등록 및 문의사항은 010-7772-5344(이진수 전도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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