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지난 2일 교육부와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수)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이 처한 복지, 경제, 학업 및 진로, 심리와 정서, 다문화 및 특수교육, 안전 등 복합적 어려움을 고려해 아동 개인별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 학교는 전국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 252개교다. 지원 대상은 가족돌봄아동 및 다문화가정 아동, 북한이탈가정 아동, 저소득 아동, 학교폭력 가‧피해아동, 아동학대 피해아동, 경계선지능아동 등 해당 학교의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에서 민간자원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학생이다.
초록우산은 학생들의 성장 격차 해소를 목표로 2025년 2월까지 총 5억 원 규모로 긴급생계비부터 학습, 의료, 주거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선도학교들과 협력해 아동 발굴 및 지원에 따른 학생 변화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장관은 “모든 학생에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학생맞춤통합지원의 목적으로 초록우산과 함께 민관이 협력을 통해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황영기 회장은 "아동이 가정 다음으로 오래 머무는 학교에서의 공교육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강화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 지원을 넓힐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초록우산은 교육부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 중심의 맞춤형 통합지원이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