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 교수 “교회, 하나님 통치 실현해가시는 예수의 군대”

목회·신학
학회
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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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ACT NOW 제1차 전국대회 ‘하나님 나라와 교회’ 주제로 강연
ACT NOW 제1차 전국대회 기념 사진. ©장요한 기자

ACT NOW(대표 김동일 목사) 제1차 전국대회가 평신도·목회자를 대상으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사랑의교회 갱신공동체 강남예배당에서 개최됐다.

ACT NOW는 함께 바른 교회 되기를 꿈꾸는 이들의 모임이다. 건강한 목회·신앙과 삶의 일치·함께 세움(교회간, 지역간, 세대간 연대)·사회적 책임 등 4가지 가치를 지향한다.

이날 행사에서 김세윤 교수(플러신학교 신약학 은퇴)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선포와 사도적 복음의 기원에 대해 △예수의 하나님 나라 선포 △예수의 죽음 △하나님에 의한 예수의 부활 △사도적 고백·선포 등으로 구분하여 예수의 하나님 나라 선포를 통해 ‘구원의 약속 즉, 하나님 나라로 초대(부름)’, 예수의 죽음을 통해 ‘성취’, 하나님에 의한 예수의 부활을 통해 ‘예수는 우리(죄)를 위하여 죽고 부활되었고, 사도적 고백·선포를 통해 ‘예수가 메시야’임을 설명했다.

김세윤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 교회, 영적 전쟁의 군대

그는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구원의 종말론적 완성에 있다”고 했다. 이어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단의 죄악과 죽음의 통치를 무찌르고 하나님의 구원의 통치를 실현해가시는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들이요 군대”라며 “교회의 미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의 복음을 선포하여 온 인류를 사단의 나라에서 구출하여 하나님의 의와 생명의 나라로 불러 들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 나라의 샬롬(의와 생명, 또는 정의와 화평과 행복)이 이 땅에 실현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역은 사단의 나라와의 영적 전쟁”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미 이루어진 창조주 하나님의 결정적 승리와 자신의 피조물들에 대해 끝까지 신실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지속되는 구원 사역, 자신의 백성 교회를 일꾼 또는 군대 삼아 지속하시는 구원 사역은 끝내 사단의 죄와 죽음의 통치를 완전히 멸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고 그의 생명(신적 생명, 영생)을 얻도록 하실 것”이라고 했다.

ACT NOW 제1차 전국대회 진행 사진. ©장요한 기자

행사는 이후 소그룹 모임 토의 질문, 이해림 사모의 특송, 정준경 목사(우면동교회, 경인지역대표)의 사회로 김세윤 교수와 질의 및 응답, 사례발표, 이진영 목사(푸른나무교회)의 사회의 사례발표 및 패널토의, 결단과 파송의 시간(메시지 - 김동일 목사, 축복 - 엄용식 목사) 순서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사례발표 순서에선 △임성원 목사(움직이는교회, 카페 토다의 숲 대표)가 ‘교회, 복음의 도슨트’ △이병주 변호사(평신도신앙실천운동 상임대표, 기독법률가회 공동대표)가 ‘세상 속의 복음-교회 밖의 신앙’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임성원 목사는 운영하고 있는 카페 토다의 숲과 움직이는교회에 대해 소개했다. 특별히 교회와 카페를 통해 목회적 활동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임 목사는 “움직이는교회는 연약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현재 하나님 나라를 살기 위해 계속 고군분투 중이다. 이미 임하신 하나님 나라를 교회 안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일터와 삶의 현장 속에서 발견해 나가려고 지금도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걷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발표한 이병주 변호사는 구체적인 평신도운동 실천에 대해 제안했다. 개인적 차원의 평신도운동으로 경력직 평신도가 자기의 생활 현장(직장, 지역)에서 신앙모임을 만들고, 주체적으로 신앙을 구체적인 현실에 적용하는 실천하며 그리고 조직적 차원의 평신도운동으로 경력직 평신도들이 직역·지역별로 평신도단체를 구성하고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변호사는 “전체적 차원의 평신도운동으로, 경력직 평신도들이 개인과 직종, 지역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를 바라보는 평신도신앙운동”이라며 “한국교회 평신도들의 신앙적 사명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평신도신앙실천운동을 통해 세상 속의 복음-교회밖의 신앙의 실체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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