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본부장 배만석 목사)가 1일 천호동원교회(담임 배재군 목사)에서 제108회기 제2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24일 제1차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1부 개회세미나에서 ‘삶의 터닝 포인트’(행 9:1~9)라는 주제로 강연한 직전본부장 배재군 목사는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의 회심은 세 번이나 반복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 반복은 바울의 삶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강조하고, 가장 열성적으로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조차도 새롭게 하는 복음의 놀라운 힘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 핍박하는 자에게 복음 선포
배 목사는 “바울의 회심 이야기는 그의 개인적인 삶의 사건을 넘어서서 더 큰 교훈을 우리에게 준다”며 “본문은 강력한 적이자 핍박자라 할지라도 그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복음의 무한한 힘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바울의 변화는 복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성도들에 대한 끊임없는 사울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며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멸망시키려 했던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드러내신다. 이 놀라운 주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대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며, 사람과 인생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에 대해 다시 깨닫게 도와 준다”고 했다.
또한 “바울의 회심은 핍밥에 직면하거나 믿음의 여정 중에 경험하게 되는 의심으로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에게 소망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며 “바울의 회심은 하나님의 변화시키시는 은혜의 손길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바울이 두려움 없이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 바울로 근본적으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도 복음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바울의 회심은 순간적인 사건이 아니라 만남, 확신, 회복을 포함하는 예비된 과정이었다”며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초자연적으로 만나면서 시작되었고, 그 만남은 사울의 마음에 급격한 변화와 확신을 불러일으켰다. 눈이 멀고 겸손해진 바울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육체적으로 경험했고, 아나니아의 사역을 통해 바울은 육체적, 영적으로 치유와 회복을 받았다”고 했다.
◆ 바울의 회심과 구원의 중요한 메시지
그는 “바울의 회심은 중요한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복음은 일부 소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과거나 현재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주어진다”며 “복음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는 경계가 없으며, 과거의 행동이나 신념에 관계없이 하나님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소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바울의 회심 이야기는 복음에는 가장 열정적으로 핍박하던 바울조차도 새롭게 만들고 변화 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소망을 굳게 붙잡도록 우리를 이끈다”며 “우리 중 그 누구도 하나님의 은혜의 대상이 아닌 사람은 없다. 바울의 삶이 단숨에 변화된 것처럼, 우리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고 생명을 주는 복음을 듣고 믿을 때, 우리의 내면과 삶에 찾아오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것
이어진 2부 세미나는 먼저, 수석부총무 강문구 목사의 사회 및 기도를 시작으로, 전승덕 목사(설화교회)가 ‘교회를 세우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전 목사는 “교회란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신앙 고백하는 신앙의 공동체”라며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신앙을 간증하며, 성도들 간의 교제와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는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지정된 곳에서 마나고 일을 행하시며 말씀하신다”고 했다.
전 목사는 “교회가 세워지면 하나님의 임재하시며,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지경이 넓어지며, 복을 받는다”며 “또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것이다. 교회는 거룩하게 구별된 곳이며,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백성이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하나님께 믿음으로 최상의 가치를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회와 그리스도는 비밀로서 계시의 지혜로 알 수 있으며, 오직 기도와 성령으로 충만할 때, 계시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다”고 했다.
◆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이어서 총무 박영수 장로의 사회 및 기도를 시작으로, 최종일 목사(김포 사랑스러운교회)가 ‘전도,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간증했다. 최 목사는 “2010년 2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에서 아내와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들과 함께 개척을 시작했다”며 새벽기도회가 부흥의 불씨가 되었고, 저녁 전도 등 눈물로 씨를 뿌려 기쁨으로 단을 거두시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했다.
이어 “개척한 지 6개월만엔 설립 예배를 드렸다. 주일에는 전도되어 온 사람, 찾아온 사람으로 매주 등록이 이루어졌다”며 “전도되어 온 성도들은 영적인 갈급함이 있었다. 2011년부터 일대일 양육과 제자훈련과정을 만들었다”고 했다.
교회는 부흥이 되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회 이전 준비를 마칠 수 있었던 최 목사는 끝으로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용지 매입뿐만 아니라 건평 350여 평의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며 “영혼구원에 앞장서고 복음을 위해 나아갈 때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영혼구원에 모든 역량을 쏟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고 허락해 주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 다음 세대 비전 키워 나가야
다음으로 회계 양호영 장로의 사회 및 기도로, 하재삼 목사(김제영광교회)가 ‘교회의 비전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하 목사는 “12년 전 김제영광교회가 개척단계에 있을 때 시작한 에브라임 목요 찬양집회는 사실상 농촌이나 다름없는 지방의 소도시 지역사회 젊은 세대들에게 문화의 지평을 키워주고, 신앙적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이끈 중요한 토대였다”고 했다.
하 목사는 “사실 영광교회는 설립 후 지금까지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과 찬양사역에 많은 힘을 기울여왔다. 몇 년 전부터는 농촌교회와 미자립교회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연합수련회를 열며 믿음과 소망을 심어주기도 했다”며 “이런 수고의 결과 영광교회는 사실상 농촌권인 김제지역에서 적지 않은 규모의 주일학교를 이룰 수 있었고, 사역의 범위는 점차 넒혀가며 이웃교회들로부터 ‘미래가 있는 교회’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을 통해 천국일군들을 양성하고, 주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버전이다. 이를 통해 김제지역은 물론 민족과 세계를 껴안을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힘차게 전진해나가겠다”며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안에서 꿈을 키워주며, 참된 쉼과 전도자의 사명을 경험하도록 이끌겠다. 그 중심에는 에브라임이라는 김제영광교회 만의 브랜드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밖에도 남현교회 이춘복 목사가 ‘쉬운 목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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