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합창단(예술감독 김보미)은 지진, 내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한 ‘2024 월드비전 평화합창제’를 개최한다고 1일(월) 밝혔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합창제에는 국내외 유수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대만 타이베이 화신 합창단 (Taipei Huashin Children’s choir) ▲홍콩 ICQM 호산나 싱어스(ICQM Hosanna Singers)가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월드비전 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총 5개 합창단 266여 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합창제 기간동안 2개의 연주와 다수의 교류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창제 첫 날인 4일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월드비전 합창단 지역반과 대만, 홍콩 합창단이 모여 ‘평화 콘서트’를 진행, 전쟁 예방과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5일에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평화를 노래해요’를 주제로, 5개의 합창단이 모두 모여 각 국가와 합창단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5개 합창단이 한 무대에서 부르는 연합 합창 ‘Heal the world’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아이들 그리고 전세계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6일에는 김포아라여객터미널(유람선)에서 송별회가 진행되며 행사는 막을 내린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지난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세계어린이합창제를 개최해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한 바 있다. 이번 합창제는 2016년 이후 8년만에 대한민국과 대만, 홍콩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합창교류축제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보미 월드비전 합창단 예술감독은 “이번 월드비전 평화합창제를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의 소년소녀 합창단,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평화를 노래하는 뜻 깊은 행사가 가능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쟁기념관 연주 및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릴 메인 합창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멋진 화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