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동문회, 사무실 개소 감사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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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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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들과 교직원 등 50여 명 참석
한일여자동문회 사무실 개소 감사예배 기념 사진. ©한일장신대 제공

한일장신대(총장 배성찬)가 고인애기념관에 한일여자동문회 사무실을 제공했고, 여자동문회는 준비과정을 거쳐 27일 사무실 개소감사예배를 열었다. 동문들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고인애기념관은 1923년 전주시 중화산동에 세워진 한예정성경학교 건물을 신리 캠퍼스로 이전하며 그대로 복원한 역사적인 건물이다. 건물의 명칭은 학교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인애(본명 Cora Wayland) 교장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되었다. 고인애 교장은 여자동문들이 존경하는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개소감사예배는 황기주 전도사를 기념하는 황기주기념채플에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여자동문회 부회장 조규전 목사(꿈의교회)의 인도로 전 회장 이정자 목사(평강교회)의 기도, 전 회장 최옥경 목사(창대교회)의 성경봉독, 김윤희 전도사의 특송, 문종님 목사(행복샘교회)의 설교,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전북지부 회장 서성실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새 일을 행함에 있어서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문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도 믿음으로 굳건히 서있었던 고인애 교장님과 여자동문들의 선한 믿음이 여자동문회를 새롭게 발전시킬 것”이라며 “오래 전 여자동문회가 매우 드물었던 시기에 특별한 이름으로 탄생한 여자동문회가 이제 연약함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받아 학교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판 제막식 사진. ©한일장신대 제공

이어진 2부 개소식은 여자동문회 총무 마은혜 목사(소망드림교회)의 사회로 배성찬 총장의 축사, 총동문회장 문화규 목사(지명교회)의 격려사, 한일여자동문회장 김은자 목사(진흥재가가정요양원)의 감사인사, 현판 제막 및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배성찬 총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에 뜨거운 감동이 벅차오른다. 작년 취임 후 제4창학의 비전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끝에 기초로 돌아가서 100년 역사를 이끌어온 여성동문들을 동역자로서 예우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사무실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 고인애기념관을 동문센터의 주춧돌로 삼고 여성동문들을 위한 계속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일 100년 역사에 더해 새로운 역사를 이어나갈 동역자로서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문화규 총동문회장은 “큰 나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작은 씨앗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오늘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더 성장하는 여자동문회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자 여자동문회장은 “여자동문들이 모여 교제와 회의를 할 수 있는 사무실을 제공해주신 배성찬 총장님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고 축하해주기 위해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후 참석자들은 고인애기념관 앞에서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사무실을 둘러봤다. 이어 간식과 식사를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교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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