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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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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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박유철 前이사장 이임, 제32대 윤찬우 신임 이사장 취임식 진행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 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 예식 △이사장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종화 서기의 사회로 시작된 예식은 이춘섭 총동문회장의 기도, 김영진 서울동노회장의 성경봉독, 정원영 바리톤과 이윤선 소프라노의 특송, 전상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말씀선포로 이어졌다.

전상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이 설교를 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다시 새롭게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전상건 총회장은 “우리 기장은 신학교에서부터 출발했다. 교권주의 틈바구니에서 학문과 경건의 일치를 높이 들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며 한신과 기장을 하나님께서 지금 여기까지 달려오게 하셨다”며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 나가며 맡은 일에 충실하게 임하며, 협치·상생을 이루어가는,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한신으로, 기장으로, 다시 새롭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제31대 박유철 前이사장에게 공로증이 수여되었고, 제32대 윤찬우 신임 이사장의 취임서약, 취임선언, 취임패 수여가 진행됐다.

이임사를 전하고 있는 박유철 前이사장. ©한신대 제공

먼저, 이임사를 전한 박유철 前이사장은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이사와 이사장의 임기 4년이 어느새 쏜살같이 흘렀다. 우리 학교의 자립을 위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거제도 아주동 7천 평 땅 매각이 총회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어 지난달 매매 계약을 체결 했다”며 “우리가 만들 수 없는 100배가 넘는 큰 금액의 선물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제 물러나지만 학교를 위해 늘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취임서약을 하고 있는 윤찬우 신임 이사장. ©한신대 제공
취임사를 전하고 있는 윤찬우 신임 이사장. ©한신대 제공

이어 취임사를 전한 윤찬우 신임 이사장은 “한신은 언제나 소중한 사랑의 대상이었다”며 한신학원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위해 다섯 가지 도전의 실천을 약속했다.

윤 이사장은 “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혁신역량을 갖춘 미래 지향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신대 총장을 돕고 협력하겠다. 둘째, 교단과 원활한 관계 가운데 신학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우수한 목회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가꾸겠다. 셋째, 한신대학교, 영생고등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겠다. 넷째, 개교 84주년인 한신대학교 4만여 명 동문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자부심을 갖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다섯째, 한신은 김대현 장로님·진정율 장로님 등의 물질적 유산과 김재준 목사·송창근 목사 같은 분들의 정신적 유산의 토대 위에 세워진 학교다. 그 설립 정신을 받들고 실천함으로써 ‘정의를 일궈가는 진리, 민주를 피워내는 자유, 평화를 이루는 사랑’이라는 한신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강성영 총장. ©한신대 제공

인사말을 전한 강성영 총장은 “기장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육이 한신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발전적으로 이루어질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교단차원의 목회자 수급과 목회자 생활의 안정적 지원체계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총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리고 신학교는 다시금 한국교회의 신학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세계교회에 기여하는 에큐메니컬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32대 이사장 윤찬우 목사의 취임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 임마누엘 동산이 한국교회의 영적 전쟁에 나갈 기드온의 300 용사를 길러내는 복음사관학교로 세워지는 비전을 갖자”며 “신임 이사장님과 한신학원을 이끌어 갈 이사님들을 통해 ‘다시 새롭게’ 신학교육의 반석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장의 모든 교회가 마음을 모아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행사는 이건희 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의 축사와 서울동노회 목사회의 축가, 교가제창, 전병금 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이·취임식 예식이 마무리됐다.

한편 윤찬우 신임 이사장은 1984년 한신대학교 신학과(Th.B.)를 졸업하고, 1986년에 한신대 신학대학원 신학석사(M.Div.)를, 2002년에는 목회학박사원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윤 이사장은 경북노회 목사임직 후 육군 군목,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원목, 서울동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 정락교회에서 담임목사로 15년간 시무 중이다. 또한 한신대 총동문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서기, 한신학원 인사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신대 신학생전액장학금운동본부 사무총장, 강제장학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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