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 배움 보장 캠페인 ‘배움의 빈 공간’을 전개한다고 25일(화) 밝혔다.
굿네이버스 ‘배움의 빈 공간’ 캠페인은 단 한 명의 아이도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배움의 빈 공간을 채워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학교 밖 청소년은 17만여 명에 달하며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 여성가족부의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 심리·정신적 문제(31.4%),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27.1%), 학교 친구와의 문제(15.2%)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부는 건강장애학생이 지난해 1,956명으로 매년 증가한다고 밝혔다. 건강장애학생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입원이나 통원치료가 필요해 학교생활이나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의미한다.
캠페인은 학교 밖 청소년과 건강장애학생의 교육 사각지대 실태를 알려 배움을 이어가고 싶지만 이어갈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배움의 빈 공간을 소개한다. 이어 모든 아동의 단절 없는 배움을 보장해 배움의 빈 공간을 채우는 서명 참여로 진행된다. 서명은 ▲ 모든 아동의 언제 어디서나 동등한 배움 보장 ▲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중단 예방과 학교 밖에서도 학업이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 ▲ 건강장애학생의 충분한 배움과 질 높은 교육 보장을 촉구한다.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굿네이버스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대면 캠페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부장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지만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질병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배우고 싶어도 이를 이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굿네이버스는 학교 밖 청소년과 건강장애학생을 포함한 학습소외아동에게 맞춤형 배움을 지원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진로 탐색과 교육지원을 지속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