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쓰기는 우리 각자의 영적 출애굽 여정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행위는 마치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과 같다. 그 여정은 간단하지 않았다. 그들은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여행하며, 믿음을 시험받았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자기들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야웨의 도움으로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갔다. 자서전 쓰기는 우리가 살아온 삶의 다리를 놓는다. 과거의 우리, 현재의 우리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사이에 위치하며 변화하는 자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쓰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내면과 외부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심오한 연결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우리 자신을 재창조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상욱 – 자기 성찰의 예술
인류 역사에서 우리는 이러한 기계를 만든 적도, 가진 적도 없었다. 그래서 더욱 경계해야 한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는 어떨까? 교회는 어떤 시각으로 AI를 접근해야 하고, 어떤 영향을 예상할 수 있을까? 비기독교인들도 AI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기독교계와 교회는 더욱 그래야 한다. 전혀 색다른 차원의 AI는 기독교의 근간인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인간 존재,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 그리고 마지막 때의 심판 등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인간의 최고의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교회의 존립 자체를 뒤흔들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의 처음과 나중이신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AI가 가져올 종말론적인 모습에 대해서 정말로 심각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종말론적 AI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이 진정으로 인류에게 새로운 하늘과 땅을 만들어 줄 것인가? 요즘 유행하는 말로, 참으로 고생 끝 행복 시작인가?
장보철 – 교회가 인공지능을 우려해야 할 12가지 이유
오늘날의 하이테크 환경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은 사실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아날로그 형식을 쓴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상 초월의 발달 상황인데도 오히려 비판 없이 수용하려는 현상을 가진 듯하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하이테크적 요소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미처 이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겨를이 교회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종류의 예전적 관행들이 이 시대의 예배에 가장 적합한지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위해, 누가, 왜 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들과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디지털 미디어와 예배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김신구 외 4명 – 한국교회 목회의 새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