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판 목사 칼럼]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받는 대박 인생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염광장로교회 담임 김경판 목사

성경은 공식적인 왕명이 '웃시야'이고, 본명이 '아사랴'인 남유다의 10대 왕에게 이전 왕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던 표현인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대박 축복을 받았다는 거지요. 어떻게 하면 웃시야와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의 영을 지치고 쇠약하게 만드는 악한 영의 세력을 우리가 분별하여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이 우리를 직접 가르치는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되어, 대박 축복을 받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또,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의 모습과 생활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능력과 그의 흔적들이 보여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우리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사랑의 결정체인 예수님이 보이게 되면, 사람들은 우리를 존귀하게 대접하고, 함부로 해코지하거나 내팽겨치지 못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은 대박 축복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대박 축복은커녕, 찌질하게 고생만 하다가 죽던데요? 예수님의 삶도, 바울의 삶도 축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그러나, 바울은 그가 모든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비결과, 실제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었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handle할 수 있는 대박 축복을 누리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기준으로 바울의 삶을 보기 때문에 그가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고 믿어 버립니다. 만약 바울에게 그의 삶이 불행했었냐고 묻는다면, 그는 틀림없이 "내 인생은 더없이 완벽한 축복의 연속"이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예수님도 틀림없이 "내가 너희를 위해 모든 것을 준 것을 기뻐하고, 땅에서 최고의 삶을 살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사실, 축복은 절대적 기준이 없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가질 때, 우리가 받게 될 축복을 handle 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사람들이 굉장한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돈과 명예도, 본인이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반대로, 정말 우리가 원해서 부와 명예를 받는다 하더라도, 이것들을 잘 handle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이것 역시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개발의 편자'와 '돼지코에 금고리'처럼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어떤 것이 우리에게 축복인지 저주인지 정확하게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선하게 인도한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이 주는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끊이지 않는 축복의 샘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이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받는 대박 인생이 되어, 이 땅에서도 하나님이 예비한 축복을 맘껏 누리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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