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앞둔 기출협, 월간지 복간하고 저작권박람회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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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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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독교출판협회가 ‘2024년 (사)기독교출판협회 기독언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출협 제공

(사)기독교출판협회(박종태 회장, 이하 기출협)가 지난달 31일(금) 서울 합정역 우담가에서 ‘2024년 (사)기독교출판협회 기독언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규식 상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혜정 감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김태희 상무이사가 참석자 소개를 했으며 박종태 회장이 모두 발언을 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 사항은 △월간 ‘출판소식’ 복간 △KCRF 추진 상황 △서울국제도서전 △문서선교의날 확대 및 기출협 창립 50주년 대회였다.

월간 ‘출판소식’ 복간에 대해 이한민 상무이사가 발언했다. 그는 “기존 출판소식은 유익한 읽을거리와 킬러 콘텐츠가 없는 광고·홍보성 위주로 편집됐다. 이로 인해 영향력이 축소되고 독자들의 외면과 휴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에 새롭게 월간 출판소식을 광고‧홍보 중심의 기존 신간 소식지 틀에서 벗어나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책과 사람, 책과 삶 이야기 등 읽을거리를 강화한 ‘북스 앤드 라이프’ 매거진으로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간되는 월간 출판소식은 종이 매체를 유지하되 유통의 변화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존 지역인 기독교 서점과 독점적 공급에서 기독교 인터넷서점(두란노몰, 라이프북)에도 유통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입고 새로운 독자를 찾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종이 잡지와 웹진 병행 발행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조애신 상무이사가 KCRF 추진 상황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KCRF(Korea Critistian Rights Fair)는 코로나 전 매년 기독출판협회가 주관해 온 행사이다. 코로나가 종결된 상황에서 기독출판협회는 다시 ‘2024년 KCRF’를 준비하고 있다. KCRF는 저작권자들인 외국 출판사들과 에이전시 등이 참석해서 외국에서 출판된 양서들을 소개하는 저작권박람회이다. 저작권사들과 국내 출판사 담당자들이 미팅을 통해 관심 있는 외서들을 소개받고, 추후 계약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 KCRF는 오늘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기획했으며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해 발표한 최규식 상무이사는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C&D 홀의 H9(4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출판사는 두란노, 생명의말씀사, 토기장이, 템북, CUP, 익투스, 홍림, 구름이머무는동안, 지우, 뜰힘, 무근검, 성서유니온, 죠이북스, IVP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할인 쿠폰 및 굿즈 제공, 저자 사인본 한정 판매를 실시하며 출판소식 복간 기념으로 독후감 공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문서선교의날 확대 및 기출협 창립 50주년 대회’에 대해 발언한 박종태 회장은 “기독출판사들과 기독서점들은 해마다 ‘문서선교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그런데 기독출판시장이 위축되면서 그 영향력이 점점 축소되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저희는 기도하면서 한국교회에 ‘100교회, 100출판사 네트워크’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매년 문서선교의 날은 기독출판사와 기독서점, 교회들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바라기는 100교회로 시작되어 해마다 참여하는 교회가 확장되길 소망한다다. 더 나아가 ‘100기업, 100출판사 네트워크’도 준비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회의 취지는 첫째, 성도들이 책을 읽도록 독려하기 위함이며 둘째, 기독출판사와 기독서점을 응원하기 위함이며 셋째, 저자분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기독출판사와 서점들은 책을 구매해주시는 독자들과 단체구매를 해주시는 교회들로 인해 사역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이제는 ‘100교회, 100출판사 네트워크’를 통해 교회들이 전략적으로 책을 구매함으로 교회와 출판사, 서점이 더 긴밀하게 유대하며 서로를 응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방법은 한 계좌를 50만 원으로 정해서 참여 가능한 교회들이 2계좌 즉 100만 원을 기독출판협회에 후원금을 보낸다. 100 교회가 참여하면 1억 원의 후원금이 모이는데 이 돈으로 100개의 출판사의 책을 구매해주게 된다. 책의 구매 방법은 각 서점에 일임하게 된다. 가능하면 좋은 책인데 비교적 판매가 부진했던 책들을 선정하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 그리고 좀 더 규모가 작은 출판사들의 책을 선정하려고 한다. 교회 형편에 따라 1계좌만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각 교회들이 구매한 책은 각 교회 성도들에게 선물로 사용하거나 선교현장, 군부대, 재소자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 2025년 문서선교의날에 기출협 창립 5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와 기독 독자, 기독서점협회와 기독인터넷서점, 원로 출판인 등을 초청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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