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블리스버거(대표 정우정·이정환)와 함께 전남 영광 서로마을 자립준비청년 및 취약계층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했다고 14일(금) 밝혔다.
블리스버거 전남 영광점에서 진행된 오픈식에는 굿피플 김순배 부회장, 김광진 부회장, 블리스버거 정우정·이정환 공동대표, 게바환경디자인연구소 성진용 소장, 서로마을 김성덕 대표 등 협력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굿피플과 블리스버거는 성인이 돼 그룹홈에서 퇴소했으나, 자신들이 자란 전남 영광에서 정착해 창업하기를 희망하는 ‘서로마을’의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전남 영광에 위치한 서로마을은 지역 내 그룹홈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및 소외계층 청년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마을이다. 현재 청년 및 농촌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굿피플은 인테리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 구매 비용 등 창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블리스버거는 청년들에게 창업 및 매장 운영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특별히 유황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에이치설퍼㈜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창업 지원금 1천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에이치설퍼㈜는 2023년부터 굿피플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은 매달 매장 수익의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는 ‘같이굿피플’에 가입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굿피플은 이번 창업 지원을 통해 전남 영광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 김주현 청년은 “처음으로 손님을 맞아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다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며 “자립이 제일 어려운 건데 자립에 대해 도움을 주신 굿피플과 블리스버거에 감사하고, 사업 취지가 잘 알려져서 더 많은 청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수 회장은 “전남 영광에서 자라온 자립준비청년이 고향에 터를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의 사례가 지역 내 청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성공적인 창업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