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후임 선택 압축...경제성장 적임자

미주·중남미
편집부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백악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 후임 후보자 선택이 일부 특별 후보자들로 압축됐다며 몇 달 안에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욕 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 차기 의장이 물가 안정과 시장 안정만 추상적으로 유지하지 않고 경제성장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평범한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장려하려는 생각"이라며 "연준 의장이 경제를 한 걸음 뒤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경제가 성장하는지 확인하자고 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과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 경제 고문이었고 옐런 부의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행정 고위 인사였으며 그가 연준 의장이 되면 미 역사상 최초 여성 연준 의장이 될 것이다.

고위 백악관 관계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주 초까지도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 후임자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었다.

연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역할을 하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인 미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금융도 감독하고 있다.

#오바마 #버냉키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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