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 위한 기도가 상달 되기까지 북한 위해 기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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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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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일광장기도회, 워싱턴 D.C서 168차 통일광장기도회 개최
미주통일광장기도회가 위싱턴 D.C 링컨 기념센터와 한국전 참전 용사 공원 사이에서 168차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했다. ©미주통일광장기도회 유튜브 캡쳐

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는 미주통일광장기도회(대표 이중인 선교사)가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위싱턴 D.C 링컨 기념센터와 한국전 참전 용사 공원 사이에서 168차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기도문을 합독하며 복음통일,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 북한 주민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이봉우 목사(워싱턴 할렐루야 교회)가 마태복음 25:31-46 말씀을 가지고 설교했다.

이봉우 목사는 "북한을 위해서 통일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기도가 하늘나라에 상달되고 북한을 위해 기도하시길 바란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통일되는 그날까지 기도하며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미주통일광장기도회 유튜브 캡쳐

이 목사는 “오늘 본문 말씀은 종말의 때와 주님의 심판의 날이 반드시 이른다는 말씀이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어서 얻는 것이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속해 있던 구분된 것은 삶의 열매가 구원과 연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구원은 신학적인 개념, 차원을 넘어서 모든 생활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이 온다면 회개하시길 바란다.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양은 매일 주님의 은혜를 공급받고 살아가며 그럴 때 다른 생각이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은혜로 말미암아 잎사귀가 나오고 열매를 맺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다. 반대로 염소는 하나님의 생각보다 자기의 생각에 더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뜻을 더 내세우는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이는 마치 씨뿌리는 비유에서 돌밭에다가 씨를 뿌리는 것과 비슷하다. 마음 밭이 돌밭이어서 은혜를 받지 못하고 은혜가 흘러넘치지 않는다. 주님이 오실 날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그날이 언제 올지는 모른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께서 오실 그날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예화를 나눠드리고자 한다. 어느 유명한 성자가 있었는데 그는 부유한 사람이었다. 그는 부유했지만, 은혜를 받고 가지고 있던 재산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거리를 가다가 한센병에 걸린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그 한센병 환자와 가까워졌고 그를 안게 되었는데 그의 얼굴을 보니 예수님 얼굴이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마틴이라는 군인이 있었는데 그는 아주 추운 겨울날 한 거지를 만나게 되었다. 거지가 다가와서 벌벌 떨면서 마틴에게 ‘옷을 좀 주십시오’라고 했다. 마틴은 독실하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자기의 겉옷을 벗어서 그 사람에게 주었다. 그리고 마틴은 꿈을 꾸었는데 꿈 속에서 천사, 예수님이 있었는데 천사들이 예수님에게 가서 ‘예수님, 예수님이 입고 있는 이 코트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예수님은 천사들에게 ‘내 형제 마틴이 이 옷을 나에게 준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마틴은 꿈에서 깨어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주님은 여기 있는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먼 곳에 계시지 않고 언제든지 여러 방면, 모습으로 함께 계신다. 이것을 우리가 늘 깨닫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힘든 사람,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야 한다. 우리는 양의 편에 서서 하나님에게 큰 칭찬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신앙생활에서 구원을 받았다면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다. 예수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나뭇가지는 잘라버리고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신다. 이는 삶의 열매를 맺으라는 것”이라며 “북한을 위해서 통일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기도가 하늘나라에 상달되고 북한을 위해 기도하시길 바란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통일되는 그날까지 기도하며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어 대한민국, 제22대 여야 국회의원이 하나가 되도록, 미국 대통령과 대선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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