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국제학교 졸업식… “대한민국 미래 주인공 되겠습니다”

재학생·졸업생·예비 학부모 초청 학교탐방 행사
동문회, 전임 교사까지 모인 홈커밍데이로 열려

정주국제학교 제16회 졸업식 참석자들이 대강당 건물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정주국제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과 학교 대표와 교장, 학부모후원회, 학부모장학회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정주중학 국제부 전체졸업식 후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국제 감각과 외국어 소통 능력, 인성과 실력을 균형 있게 갖춘 글로벌 리더를 키워온 정주국제학교가 최근 제16회 졸업식과 학부모 초청 학교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정주국제학교는 중국 하남성 전역의 인재가 몰리는 정주 대표 공립학교인 정주중학(郑州中學) 내 한국부로 2008년 9월 설립돼, 매년 북경대·청화대·복단대·인민대 등 세계 100대 대학에 속한 중국 명문대 입학생을 배출해 왔다. 또 학교 전 구성원이 끈끈한 유대감과 신뢰로 학생들의 생활 관리와 인성·영성 교육에 힘써 아시아권 조기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정주중학 국제부 졸업생들과 학교 인사들이 졸업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특히 영어권 유학 시 높은 학비와 생활비에 대한 부담과 마약중독 및 범죄 노출 등을 우려하는 부모들 가운데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깝고,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유학비용에 최대의 학업 성취를 내는 것은 물론, 전원 기숙사 생활로 세심한 학생 관리를 하는 국제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G2 시대에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익숙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졸업생들, 두 날개 펴고 더 멋지게 날아가길”

 

지난 1일 전체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이지희 기자

제16회 졸업식을 맞아 진행된 올해 재학생·졸업생·예비 학부모 초청 학교탐방 행사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정주국제학교와 쉐라톤 그랜드 정저우 호텔 등에서 진행됐다. 학부모후원회, 학부모장학회 임원들뿐 아니라 앞서 북경, 상해 대학에 진학한 동문들, 전임 교사들도 초청해 1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일종의 홈커밍데이 행사였다.

 

앞서 5월 29일에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축하 영상을 보고, 다과와 나눔을 하는 ‘졸업전야제’가 열려 화합과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에는 동문과 졸업생, 재학생 친선 축구 경기도 열렸다. 이어 5월 30일, 31일에 두 팀으로 나눠 한국에서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들과 예비 신입생과 가족 등이 입국해 행사에 참여했다. 30일 방문팀은 인근 유명 관광지인 소림사, 개봉 공연 관람 등 자유시간도 보냈다.

 

정주국제학교 졸업식은 국제부 졸업식에 앞서 소강당에서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졸업식이 열린 6월 1일 점심시간 참석자들은 숙소 인근 식당에서 화기애애한 분위 속에서 전체 회식을 하고, 이어 정주학교 캠퍼스로 이동해 학교탐방 후 국제부 강당에서 정주국제학교(한국부) 졸업식을 진행했다.

 

 

정주국제학교 졸업식에서 이후진 대표가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정주국제학교 이후진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에서 이수아 교장은 “오늘 졸업을 맞이하는 6명 주인공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작은 울타리에서 더 큰 세계로 뻗어가는 여러분들을 축하하고, 이제 두 날개를 펴고 더 멋지게 날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다른 지역으로 떠나가는 졸업생들이 그곳에서도 정주인으로서 자부심을 잊지 않고,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신체로 미래를 잘 준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아 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수아 교장은 학부모들을 향해서는 “정주에 와 보시니 안전하다는 마음이 드실 것이다. 정주는 안전하고 자녀들이 마음껏 중국 학생들과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장소”라며 “그것을 돕는 우리 선생님들이 계시니, 이번에 보시고 한국에 돌아가면 더욱더 학생들과 자녀들을 응원해 주시고 학교를 지지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학부모후원회 박호인 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학부모후원회 박호인 회장은 축사에서 “졸업생들이 이번에 더 큰 대학에 가면서 우리나라의 인재가 되었다. 이 기회에 더 잘 성장하길 바라고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대학을 가서도 혹시라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학부모후원회가 마음을 같이하고, 대학 이후 회사 취업 등까지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정주국제학교 졸업식은 국제부 졸업식에 앞서 소강당에서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이어 졸업생 6명(권비겸, 장주안, 신승준, 류희주, 김민, 양예은)에게 학부모후원회가 준비한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대표 졸업생 등 4명(오희진, 서상현, 권찬, 류희주)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졸업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이제 대학 생활을 통해 더 멋지고 예쁜 모습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라며 “저희 모두 정주학교의 영원한 자랑이고, 가정의 기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정주중학 국제부 전체졸업식에서 한국부 학생들이 졸업공연을 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이날 학교 측은 학부모후원회 박호인 회장, 학부모장학회 임재호 회장, 서병우 부회장, 권대근 부회장, 진수희 부회장, 류진선 위원장, 김정현 위원장, 권경아 위원장, 최병덕 위원장, 이현주 위원장, 권용석 신입생 대표, 신동명 편집국장에 감사패를 증정했고, 정주중학 서기, 교장, 국제부 교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정저우 무역관장 등에 공로패를 개별 전달했다.

 

 

정주중학 국제부 전체졸업식이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정주국제학교

이후 졸업생들은 대강당에서 열린 정주중학 국제부 졸업식에서 졸업 공연 등을 하며 마지막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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