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언론인회) 26일 전날 방송통신심위위원회가 인터넷상에서의 특정 인종·지역을 차별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에 대해 시정(是正)을 요구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발히고 기독교를 모욕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해서도 심의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인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사회는 '표현의 자유'라는 미영하에 너무나 거칠고, 험악하게 남에게 협오감을 줄 정도의 표현들이 넘쳐난다"면서 "타인의 인격과 종교를 멸시하고 공격하는 것은 사회에 대한 불만, 개인에 대한 불신을 표방하는 것이네, 이를 방치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를 불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인회는 "인터넷상에서 증오심이나 적개심, 또는 비하를 넘어 혐오감을 주는 험악한 표현은 '표현의 자유' 범위를 일탈한 것으로 이에 대햐소눈 반드시 일정한 기준을 세우고, 제도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인회는 "이번에 방통심의위 심의에서 종교에 대한 적개심과 명예를 훼손시키는 사안에 대하여는 심의가 빠진 것이 유감이다"며 지역 비하처럼 종교에 대한 비하도 개선권고 사안이 되어야 하고 집단에 대한 비하가 성립되듯 종교도 같은 기준으로 심의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언론인회는 기독교와 성직자를 비하는 '개독교'나 '먹사', '똥경' 등의 단어에 대해서도 반드시 심의를 통해 부당성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인회는 "기독교계도 종교와 성직자, 종교시설, 경전 등을 서슴없이 비하하고 차별 및 욕설로 종교에 대해 막연한 증오심을 조장하고, 모욕적인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해 분명한 의사 표현을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