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가 자유전공학부의 체계적 운영과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일 한남대학교는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자유전공학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체험박람회와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자유전공학부는 2017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 독립학부로, 학생들은 입학 후 1년 동안 대학 적응과 전공 및 진로 탐색을 거친 뒤 2학년 진학 시 전공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이 학부는 일반공학, 화학 및 바이오, IT관련, 인문·사회·경상계열 등 4개 트랙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57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2025학년도에는 11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영학과, 호텔항공경영학과, 화학공학과, 건축공학전공, 미디어영상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 22개 학과가 참여해 전공 체험과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체험부스를 방문해 전공 관련 체험을 하고, 희망하는 학과의 상담을 받는 등 전공 선택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경영학과는 ‘경영학과와 함께 주식왕이 되자’,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제약공학 퀴즈: 알약 그림 보고 이름 맞추기’, 패션디자인학과는 ‘재활용 옷감을 사용한 패션 액세서리 만들기’ 등 다양한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한남대학교는 대학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신입생 모집을 학문 단위가 아닌 특화산업 중심의 8개 모집 단위로 광역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공 선택 시 학생들이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자율적으로 융합 교육을 선택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듈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한남대학교는 130여 개의 마이크로디그리와 36개 트랙 등 다양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