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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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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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선정된 연합체, 3년간 매년 약 30억 원 규모 재정 지원 받아
한남대 전경 사진.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사업(HUSS)’ 지역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USS'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대학 내 학과 및 대학 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해 미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3~5개의 대학이 분야별 연합체를 구성하여 소주제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 및 운영한다. 또한 물적·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학사제도도 개편된다.

올해는 지역 분야, 사회구조, 글로벌·공생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연합체가 선정되었으며, 새로 선정된 연합체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한남대학교는 지역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주관 대학인 전주대학교와 함께 경북대학교, 동국대학교, 한림대학교가 참여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한남대학교는 ‘로컬시너지융합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과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지역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한남대학교는 로컬시너지 융합문학사(로컬커뮤니티 전문가 과정)를 구성하게 되며, 국어국문창작학과, 문헌정보학과, 사학과, 기독교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등 6개 학과가 참여한다. 컨소시엄 대학들은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기본 모듈로 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지역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융합인재 양성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마련한다.

한편, 한남대학교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디그리(MD)' 교육과정을 도입했으며, 이를 아시아기독교연맹 소속 해외 유수 대학에 수출하는 등 선두적인 역할을 해왔다. 매 학기 다양한 연계·융합 마이크로디그리 교육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2024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 디자인팩토리, 미래형 자동차, 디지털 활용 데이터 처리,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수자원 환경전공 등 134개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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