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정(회장 임성애 권사)이 30일 오후 서울 연동교회(담임 목사)에서 창간 70주년 기념예배 및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념 감사예배, 북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임성애 권사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서부숙 권사(새가정 부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석유선 위원(새가정, 대한성공회 여성활동단체협의회 회장)이 성경봉독을 했으며 이어 전혜선 목사(새가정 전 총무)가 ‘은혜 위에 은혜’(요한복음 1:12-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전 목사는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해, 믿고 나서 그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고 기록된 책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되는 말씀이다”며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가 이 말씀을 읽고 믿음을 세울 때 그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의 자녀,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 요한은 예수님과 함께하며 그가 내린 결론은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늘 예수님을 영접하면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자녀의 권세는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과 기업 상속을 누릴 특권을 얻는 것이다. 70년 전 새가정 선배들도 이런 믿음을 세우고 사역에 임했을 것”이라며 “본문 13절을 보면 하나님의 자녀는 혈통, 육정, 사람의 뜻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고 되어있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명을 감당하셨던 이유는 은혜로 인한 것이다. 은혜가 있었기에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가정에서 발행하는 새가정 잡지 발행인으로 부임하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맞이하여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면서 새가장의 정체성을 더욱 밝히게 되었고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며 “새가정의 정체성은 월간지 잡지가 아니라 여성 운동, 가정 운동 등을 하는 기관이며 잡지사에서 단체로 등록하게 되었다. 7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각각 그 시대에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전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새가정의 모든 사역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고백한다. 다시 돌아올 두 번째 70년에도 똑같이 은혜 위에 은혜였다고 고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종생 목사(NCCK 총무), 허정강 목사(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 김경은 장로(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김종생 목사는 “7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한결같이 ‘새가정’을 발간해온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 어제나 오늘이나 혹은 지난해나 올해나 똑같은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은 참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채워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허정강 목사는 “70년 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려움도 있었을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 적지 않은 결과물과 또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그 역사에 함께하신 새가정에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계속해서 어려움이나 도전의 상황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아름다운 일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그 길을 걸어간다면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은 장로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새가정과 함께 여성 사역을 하고 있다. 새가정 독자로서 7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펼쳐질 모든 새가정의 사역과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해 본다”고 했다.
이어 감사패, 특별 공로패,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강해숙 사관(새가정 보급부장)과 김민영 권사(새가정 위원)가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신경하 감독(가정협 전임 회장)이 축도했다.
이어진 북콘서트는 장주희 아나운서(CBS 기독교방송)의 사회로 진행됐다. 구세군 서울제일브라스밴드의 축하공연에 이어 임성애 권사가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새가정 창간 70주년 축하 세리머니로 케이크 컷팅을 진행했다.
이어진 순서는 이야기 나눔 순서였으며 두 차례에 걸려 진행됐다. 첫 번째 이야기 나눔은 지난 10년 새가정 필자 중 영향력이 있는 필자가 선정됐으며 두 번째 이야기 나눔은 장기 구독자(교회), 장기 후원자(교회), 후원처 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