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 이뤄질 때 까지 인내하며 기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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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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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일광장기도회, 워싱턴 D.C서 166차 통일광장기도회 개최
미주통일광장기도회 워싱턴 D.C 링컨 기념센터와 한국전 참전 용사 공원 사이에서 166차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했다. ©미주통일광장기도회 유튜브 캡쳐

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는 미주통일광장기도회(대표 이중인 선교사)가 지난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워싱턴 D.C 링컨 기념센터와 한국전 참전 용사 공원 사이에서 166차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기도문을 합독하며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 북한 주민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정우용 목사(메릴랜드 교회 협의회 회장)가 설교했다.

정우용 목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반복적인 일에 익숙해져야 하고 인내하며 그 꿈을 이뤄가는 것이며 반복되는 일에 싫증을 내지 않고 감사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미주통일광장기도회 유튜브 캡쳐

정 목사는 “우리 삶의 여정에서 고난의 때가 길어지게 되면 대부분 낙심하게 된다. 지금 전 세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중국, 필리핀 등은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나의 국가를 표명하는 중국은 대만에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아울러 몇 년 전 4,000명의 기독교인이 나이지리아에서 순교 당하는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님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바라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시고 있을줄로 생각한다. 기도회가 열리는 이 장소에서는 찬양, 기쁨, 예배가 있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지만, 세상을 바라보시면 주님께서 눈물을 흘리실 것”이라며 “그러나 신자는 아무리 답답하고 고난의 때에도 동일하게 은혜를 주시고 힘을 주시는 위로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새 힘으로 말미암아 마치 독수리가 창공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더 높은 차원의 삶, 성숙하고 거룩한 삶, 승리의 자리로 반드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힘을 주신다.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이 소망을 잃고 괴로워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환자가 심각하며 한국은 자살률이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며 “처음에 품었던 꿈과 소망이 한숨과 탄식으로 변하고 있다. 이사야 40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늘의 우리와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남 유다는 하나님을 모르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으며 유대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이들은 하나님을 원망했다. 원망, 불평은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문제가 있어도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면 안 된다. 우리 환경이 열악해도 원망하지 않고 기뻐하며 감사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며 “우리는 참을성 있게 하나님의 역사하심, 인도하심을 따라 가야한다. 이 기도회도 남과 북이 통일될 때까지 계속 잘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때 반복되는 것이 있다. 그런데 반복되는 것에 싫증을 느끼고 인내하지 못해서 결국 지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래가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반복적인 일에 익숙해져야 하고 인내하며 그 꿈을 이뤄가는 것이며 반복되는 일에 싫증을 내지 않고 감사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배는 기쁨이 되어야 한다. 예배드리는 것, 말씀을 보는 것, 기도하는 것이 반복되더라도 잘 드려야 한다. 성도가 교회 봉사를 하다가 시험에 드는 이유는 자신이 기한을 두기 때문이다. 기한을 두면 나의 힘으로만 열심히 하지만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나의 힘이 아니라 주님께서 공급해주시는 힘으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일해야 한다”며 “노아는 100년 넘게 방주를 지었으며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여호수아는 45년 이상을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갔다. 하나님은 끈기와 기다림을 통해서 일하시고 계신다. 끈기가 없다면 약속의 땅으로 가는 도중 포기하게 된다”고 했다.

정 목사는 “그러므로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앙망하는 자를 ‘의지하는 자’로 표현하고 있다. 주님 안에서 소망을 가진 자가 앙망하는 자이다. 우리는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라며 “칠흑같이 어두운 시대이더라도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아갈 때 승리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쓰임을 주신다. 기도는 능력이다. 성도가 시험에 들고 힘이 드는 이유는 체험이 없기 때문이며 이는 기도하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해야 한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은 반복적인 기도를 말하고 있다. 기도는 이뤄질 때까지 하는 것이며 기도는 보물창고의 열쇠이다”며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신다.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며 통일 광장 기도회를 통해 복음 통일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끝으로 정 목사는 “통일광장기도회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북한의 독재 체제가 무너지고, 평양에 교회가 세워지고 금강산에 기도원이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며 “기도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항상 성령을 간구하며 일해야 하며 신앙이 올라가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올라가는 신앙은 믿음이 커지고 범사의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는 신앙이다. 통일광장기도회가 새 힘 받고 일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어 대한민국, 오는 1일에 개최되는 거룩한방파제 국민 통합대회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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